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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나눔의집서 내달 9일 '위안부 기림의날 행사'…생전모습 AI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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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앞두고 다음 달 9일 나눔의 집(광주시 퇴촌면)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201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올해 기념식에서 작고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중 한 분의 생전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디지털휴먼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다.

    퍼포먼스는 기념식 도중 지정한 참가자 1~2명이 10여분간 AI 할머니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디지털휴먼 퍼포먼스는 미래세대가 위안부 피해자를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 이후에는 누구나 AI 할머니와 대화할 수 있게 모니터 등 장치를 개방해 놓을 예정이다.

    지난 5월 이옥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6명으로 줄었으며, 이 중 2명이 경기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옥선 할머니를 마지막으로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는 한 명도 없는 상태다.

    기림의 날을 맞아 수원, 화성, 안양, 오산, 시흥, 파주, 김포, 광명 등 도내 곳곳에서도 기념식, 헌화식, 평화 공연, 전시 등 지역 특색에 맞춘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

    기림의 날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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