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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애플 직영매장이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약진으로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계속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중국 시니닷컴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에 있는 직영매장인 다롄 바이녠청점의 운영을 내달 9일 오후 8시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애플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직영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문을 닫게 됐다. 바이녠청점은 2015년 10월 24일 문을 연 다롄의 첫 번째 애플 직영매장이다.
다만 애플이 폐점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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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을 두고 업계에선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연관이 깊다는 해석이 나온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일년에만 수차례씩 중국을 찾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실제 시장 조사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본토 내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상위 1~4위에 모두 중국산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별로 보면 화웨이가 1220만대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비보(1180만대), 오포(1070만대), 샤오미(1040만대), 애플(1010만대) 순이었다.
또 같은 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조금 지급 효과가 약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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