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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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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2분기 영업손실 3978억원 '적자 지속'…전기차 부진·관세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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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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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SDI가 전기차 수요 둔화와 고정비 부담 지속 속에서도 2분기 소형 배터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손실 폭을 다소 줄였다.

    삼성SDI는 31일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794억원, 영업손실 3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8.4% 줄었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가 여전히 이어졌다. 2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96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3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8%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삼성SDI는 "ESS(에너지저장장치)와 BBU(Battery Backup Unit)용 매출이 증가했으나, 주요 고객의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회복 지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ESS 배터리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소형 배터리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체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자재료 부문은 호조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21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늘었다. 삼성SDI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OLED 소재 판매 확대와 반도체 웨이퍼 생산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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