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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조현 외교장관에 "北 위협 억제, 주한미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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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조현 외교장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상원 군사·외교위원장 잇따라 면담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3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에서 로저 위커(Roger Wicker)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미시시피)과 면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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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방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 상원 군사, 외교위원장을 각각 면담하고 미 의회의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의 강력함을 재확인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조 장관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 짐 리쉬 상원 외교위원장을 만나 타결된 관세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이 조선, 에너지, 반도체, AI(인공지능) 등 핵심 분야를 포괄하는 전략적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안보, 경제, 과학기술 등 '세 가지 기둥'(three pillars)에 기반한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역내 안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위원장들은 이번 관세 합의 타결이 양국 관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조선 분야 협력과 실질적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도 재확인했다. 위커 군사위원장은 "역내 안보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과 동맹국 간 협력 필요하다"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주한미군 유지 등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쉬 외교위원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역내 안보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한미동맹에 대한 의회 내 초당적 지지는 불변"이라며 "주한미군을 포함한 한미 안보 협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 의회의 한미 관계에 대한 초당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회 외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존 월터스 미국 허드슨연구소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월터스 회장은 양국이 안보·경제뿐 아니라 조선, AI, 에너지 등 미래 협력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허드슨연구소도 같은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발굴 등 협력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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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연주 기자 = 방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美 허드슨연구소 존 월터스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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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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