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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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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日 자국산 미사일배치 동향 비난…"선제공격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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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자국산 미사일 구마모토 육상자위대 배치 논의 중

    北 "대동아공영권 야망 위한 선제공격 능력 확보 의도"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일본의 자국산 장사형 미사일 배치 동향에 대해 ‘선제공격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4일 조선중앙통신은 ‘자멸을 앞당기는 일본의 무분별한 군사적 망동’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일본이 공개한 사거리 1000㎞ 12식 지대함 유도탄 배치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통신은 “《전수방위》의 범위를 훨씬 초월하여 주변국들에 대한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들의 실전배비는 결코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철저히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일본의 선제공격능력 확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신은 “일본은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에 따른 군사력 증강과 개편, 무력 현대화 책동으로 침략전쟁을 실전에로 옮길 수 있는 보다 가까운 환경에로 접근하고 있다”며 “주목되는 것은 이 모든 군사적 움직임이 선제공격적 목적을 실현하는 데로 지향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일본이 《2025년 방위백서》에서도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들을 《절박한 위협》, 《전례없는 가장 큰 전략적 도전》 등으로 걸고 든 사실은 그 총구가 어디를 조준하여 만장탄 되고 있는가를 너무나도 명백히 시사하고 있다”면서 “현실은 군사 대국화에 환장한 일본이 선제공격을 노린 장거리 타격 수단들의 실전배비에 박차를 가하여 재침의 포성을 울릴 날을 보다 앞당기려고 발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따.

    아울러 “일본이 그토록 당겨오려는 재침 포성의 날은 소생 불가능의 지옥에 발을 들여놓는 날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언론은 지난달 29일 일본이 적 기지 공격능력(반격능력) 확보를 위해 개발한 자국산 정사정 미사일을 규슈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건군주둔지에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 사정권 내에는 중국 연안부도 포함돼 있어, 난세이 제도 주변에서 활동을 강화해온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일본이 반격 능력 보유를 위해 개발해온 개량형 장사정 미사일 ‘12식 지대함 유도탄’ 발사장치가 8일 일본의 연례 실탄 사격 훈련 ‘후지종합화력연습’이 실시된 시즈오카현 히가시후지 연습장에서 처음 공개됐다.[교도통신=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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