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액 1위 ‘TIGER 미국 S&P500’
순자산총액 감소 1위 ‘KODEX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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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정국까지 국정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동학개미(국내 증시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코리아 엑소더스(대탈출)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올해 많은 개미들이 집중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마저도 국장 이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3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상장 전체 ETF 순자산 중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상품의 순자산총액이 증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KODEX 미국 S&P500TR(3855억원)→KODEX CD금리액티브(합성)(3396억원)→TIGER MSCI Korea TR(3340억원)→KODEX 머니마켓액티브(3273억원) 순으로 ETF 순자산 총액이 증가했다. 상위 1,2위를 모두 미국 자산을 기초로 한 ETF가 차지한 상태다.
같은 기간 증감률은 TIGER MSCI Korea TR이 23.64%로 가장 높았다. 해당 ETF는 MSCI Korea 지수를 추종,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중대형주를 위주로 투자하는 ETF로 약 100여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9일까지는 KODEX 미국 S&P500TR이 순자산총액 증감률 13.8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ETF는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KODEX 200이다. KODEX 200은 같은 기간 순자산 2287억원이 빠진 5조4353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TIGER TOP10 (-2037억원)→TIGER24-12 금융채(AA-이상)(-1617억원)→TIGER 단기통안채(-1578억원)→KODEX TOP5PlusTR (-666억원) 순으로 순자산총액 감소 규모가 컸다. 만기매칭형 채권형 상품인 TIGER24-12 금융채(AA-이상)을 제외하면 TIGER TOP10의 감소폭이 20.92%로 가장 큰 셈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국내 자산 대비 미국 자산 ETF 투자 선호도는 비단 계엄령의 여진뿐만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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