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메디컬‧동국생명과학 등 5곳 수요예측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월 넷째 주 공모주 일정을 알아볼게요.
LG CNS, 공모가 6만1900원…기관 의무보유확약 15% 그쳐
이번 주는 LG그룹의 IT계열사 LG CNS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요. LG CNS는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죠. 그만큼 LG CNS 상장을 둘러싼 중복상장 등 잡음도 많았는데요.
그렇다면 청약에 앞서 과연 LG CNS공모가가 정말 겸손한 몸값인지 알아 볼 필요가 있겠죠.
LG CNS가 겸손한 몸값이라고 표현한 희망공모가는 LG CNS의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최근 4개분기의 순이익 3837억원을 기준으로 계산했어요. 여기에 비교기업 3곳의 주가수익비율(PER) 22.6배를 더했는데요. 비교기업에는 업종‧사업‧재무 등의 유사성이 가장 큰 △삼성에스디에스(삼성 IT계열사) △현대오토에버(현대차 IT계열사) △NTT데이타그룹 3곳을 선정했어요. NTT데이타그룹은 일본의 IT기업이에요.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3개사의 기준시가총액은 △11조원(삼성에스디에스) △3조7900억원(현대오토에버) △34조9900억원(NTT데이타그룹)이에요.
이를 기준으로 비교기업 3개의 PER 값은 △15.6배(삼성에스디에스) △24.7배(현대오토에버) △27.4배(NTT데이타그룹)가 나왔어요. 각 회사가 벌어들이는 순이익 대비 주식가치는 각각 15.6배, 24.7배, 27.4배로 높게 평가되어 있다는 의미죠.
LG CNS가 겸손한 몸값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다른 공모주(최근 5년 코스피 평균 35.73%~21.90%)보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고, 비교기업인 삼성SDS의 시총(10조원)보다도 낮은 가격(LG CNS 예상시총은 6조원)으로 희망공모가를 책정했기 때문이에요.
최근 증시부진 여파로 IPO 인기도 시들해진 상황에서 기대하는 가치보다 좀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 공모주도 잘 팔릴 수 있으니 그만큼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강조한 것이죠.
기관투자자들 역시 수요예측에서 LG CNS에 기대감을 갖고 희망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는데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희망공모가 상단 또는 상단 이상 가격을 써낸 기관투자자는 94%에 달해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은 확보한 LG CNS주식에 대해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표시한 것이죠. 따라서 상장 직후 주가가 오르면 상당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LG CNS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어요.
아이지넷 청약…동방메디컬 등 5곳 수요예측
LG CNS청약뿐만 아니라 이번 주에는 2곳의 공모주 청약이 더 있어요. 보험서비스 플랫폼 보닥(bodoc)을 운영하는 아이지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아이이의 청약을 20일~21일 이틀 간 진행해요.
피아이이는 확정공모가를 희망공모가(4000원~5000원)의 상단인 5000원으로 정했어요. 피아이이의 최소청약단위는 20주로 증거금 5만원이 필요해요. 청약은 삼성증권에서 해요.
이어 △동방메디컬 △오름테라퓨틱 △동국생명과학 △아이에스티이 △대진첨단소재 5곳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요.
한방 및 미용의료기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동방메디컬은 지난 16일부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오는 22일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뒤 24일 확정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에요. 동방메디컬의 희망공모가는 9000원~1만500원이에요.
항암신약 개발사 오름테라퓨틱도 지난 17일부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했고 오는 23일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확정공모가를 오는 2월 3일 발표할 예정이에요. 오름테라퓨틱의 희망공모가는 2만4000원~3만원이에요.
조영제 전문기업 동국생명과학은 20일부터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들어가요. 오는 24일까지 수요예측을 끝내고 설날 연휴가 지난 31일 확정공모가를 발표해요. 동국생명과학의 희망공모가는 1만2600원~1만4300원이에요.
지난해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철회했던 아이에스티이는 지난 2일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는데요. 이 회사는 21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공모가를 오는 31일 발표할 예정이에요. 아이에스티이의 희망공모가 범위는 9700원~1만1400원이에요.
마지막으로 배터리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대진첨단소재도 22일부터 2월 3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2월 5일 확정공모가를 발표해요. 대진첨단소재의 희망공모가는 1만900원~1만3000원 사이에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비즈니스워치(www.bizwatch.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