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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인질공개 하마스 심리전 역효과…이스라엘 고강도 군사작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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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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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의 인질 모습 공개에도 공격 강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끔찍한 영상에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의도된 거짓 선전에 굴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 구출과 하마스 제거를 통해 가자가 다시는 이스라엘의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이스라엘 총리]

    "하마스가 원하는 게 바로 그겁니다. 하마스는 협상을 원하지 않아요. 그들은 인질비디오와 거짓선전을 통해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하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결의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결국 타협보다는 공세 강화로 인질 석방을 끌어내겠다는 겁니다.

    목표는 하마스의 완전 괴멸과 인질 석방, 가자지구의 비무장화로 잡았습니다.

    네타냐후는 이런 군사작전 확대를 각료회의를 통해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질 가족들은 군사작전 확대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질들이 이미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다다른 상태에서 군사작전을 확대하면 생명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야이르 골란/이스라엘 야당 대표]

    "이 정부는 인질을 석방하고, 전쟁을 끝내는 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사회와 이스라엘 국민에게 절실히 필요한 회복 과정을 시작하려는 이스라엘의 이익에 반합니다."

    현재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생존 인질은 2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군은 끌려간 이들 가운데 최소 2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포함한 휴전 협상 복귀조건으로 가자지구에 매일 구호 트럭을 250대 이상 보낼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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