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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8·15 광복절에 열리는 국민임명식에 문재인·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노태우 전 대통령 배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배우자를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5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우상호 정무수석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권양숙 여사(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를 직접 찾아뵙고 오는 15일 개최될 국민임명식의 초청장을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옥순 여사(노태우 전 대통령 배우자), 이순자 여사(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배우자)는 일정을 조율해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직접 초청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예우이자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의 실천적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옥순 여사 등에게는 우 수석이 아닌 김 비서관이 초청장을 전달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엔 "(우 수석의) 몸이 하나"라며 "다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지역적인 거리 문제도 있을 듯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실상 여사님들 같은 경우에는 행정안전부에서 담당하는 일이지만, 김 비서관이 특별히 직접 전달하는 것으로 수정해서 움직이고 있다"며 "조금 더 통합의 의지, 여야나 이념에 따르지 않고 전직 배우자분들을 예우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봐주면 좋을 듯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민초청식에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난달 28일 국민임명식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내외는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초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