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5일(현지시간) 미국 관세에 따른 세계 석유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우려 속에 하락세를 지속했다. 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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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5일(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3일 각료회의에서 대규모 증산을 결정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외로 하락하자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쳤다.
서비스업은 미 국내총생산(GDP)의 약 80%에 이르는 핵심 산업으로 이날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 경제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ISM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상승 예상을 깨고 전월비 0.7p 내린 50.1을 기록했다.
오는 8일 트럼프가 예고한 러시아 세컨더리 관세가 변수지만 석유 시장은 공급 과잉 속에 수요 둔화를 우려했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휴전하지 않으면 8일부터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에 100% 관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가가 떨어져 러시아의 돈 줄이 말라야 전쟁 의지가 꺾일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12달러(1.63%) 하락한 배럴당 67.6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월 물이 1.13달러(1.7%) 내린 배럴당 65.16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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