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6일 카카오게임즈는 연결기준 2025년 2분기 매출 약 1158억원, 영업손실 약 86억원, 당기순손실 3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적자지속됐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약 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신작 공백 영향 속에서도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개발 IP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약 31%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신작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의 9월 글로벌 출시와,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개발작 '갓 세이브 버밍엄'의 '게임스컴' 출품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나아가 상반기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 ▲2.5D MMORPG '프로젝트Q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IP를 넓히고 있다.

이 외에도 '크로노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Q' 등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선 대형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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