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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더in터뷰] '대통령급' 비화폰 권한 받은 김건희…아무것도 아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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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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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좀 더 깊이, 더 자세히 들어보기 위한 이가혁 라이브의 간판코너 더 인터뷰 시작합니다. 정치고수의 맞수토론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두 분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유정 / 전 민주당 의원 : 안녕하세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첫 번째 주제는 백다혜 앵커가 브리핑으로 준비했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허위 이력 의혹에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며 고개 숙였던 김건희 씨.

    [김건희 여사 (2021년 12월) :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2021년 11월 15일 서울의 소리) :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기, 거기는 완전히.. 완전히 무사하지 못할 거야.]

    [김건희 여사 (2022년 5월 9일 시사IN) :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김건희 여사 (2022년 9월 / 유튜브 '저널리스트') : 제가 이 자리에 있어 보니까 객관적으로 저는 저이는 다 나쁘다고 생각을 해요.]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명품수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3년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죠. 그럴 때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 씨를 감싸기에 급급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2024년 11월) : 없는 것까지 만들어서 그야말로 저를 타깃으로 해서 우리 제 처를 많이 좀 악마화시킨 거는 있습니다.]

    대통령과 동급에 비화폰 권한을 부여받아 V0로 불렸던 김건희 씨. 권력의 새 정점에서 이제는 구속기로에 놓인 피의자로 전락했습니다.

    [앵커]

    백 앵커의 브리핑 내용 쭉 보니까 정말 많은 일이 김건희 씨 관련해서 있었다라는 게 다시 한 번 느껴집니다. 오늘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 의혹만 해도 너무 많이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16개 플러스 알파. 사실상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서 국정농단 수준이다라고까지 평가를 하거든요. 이 평가에는 동의하십니까?

    [김유정 / 전 민주당 의원 :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박근혜의 국정농단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훨씬 넘어서는 방대한 혐의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뭐 그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김건희 씨는 윤석열 정권 몰락의 이유가 있다면 아마 시작과 끝, 알파에 오메가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문제적 인물이라고 볼 수 있고요. 이제 저는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면 좋겠다, 혐의가 너무 많으니까. 계속해서 자주 소환해서 할 이유도 없겠다 생각했는데. 아까 속보를 보니까 내일쯤 영장청구한다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동안 증거인멸하고 말도 계속 바꾸고 했기 때문에 저는 이미 특검에서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진술 그리고 확보된 증거 증거, 이걸 바탕으로 해서 오늘 아마 상당히 곤혹스러운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윤 정권 몰락의 시작과 끝이다라고 평하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상 실질적인 12.3 비상계엄의 그 오판을 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가 상당히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한 사람이 바로 김건희 여사라는 걸 부인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도 집권당으로서 3년 가까이 김건희 여사 하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 완고한 입장을 유지시키느라고 집권당으로서 면모도 다 상실돼버리고 국민적 신뢰 다 잃어버렸죠. 그런 가운데 결국은 정권도 이제 물론 넘어갔고 물론 지난 대선을 통해서 국민적 심판도 받았지만 이제 국민의힘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될 그런 집단이에요. 정당이. 그런 측면에서 현재 보수가 궤멸 일보직전의 그런 모든 단초가 사실상 김건희 여사에서 비롯됐다. 그런 측면에서 참 특검 수사 본인이 출석하면서 한 얘기가 아무것도 아닌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자신이 그렇게 많은 일을 벌였어요. 참 기가 찰 일이죠.

    [앵커]

    지금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하다. 오늘 오전에 김건희 씨가 포토라인에서 했던 발언도 그래픽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이거부터 볼게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부터 아마 특검이 들여다보고 있을 것이다. 그니까 가장 좀 증거나 관련자 진술이 많이 확보된 것부터 순서대로 할 것이다라는 게 언론의 관측인데. 그렇게 해서 일단 빨리 규명할 수 있는 것부터 해치우겠다는 전략이겠죠?

    [김유정 / 전 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진척이 돼 왔는데 마지막에 결정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해 버렸기 때문에 검찰이 다시 수사를 재개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상당히 확보된 어떤 내용들이 있을 거고요. 명태균 씨 관련된 것도 공천개입 문제랄지 이런 부분들도 제법 수사가 진척이 됐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아마 오늘 5개 큰 혐의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고 했는데 핵심적인 것들을 일단 질문을 하고 또 시간 순서대로 확보된 어떤 자료와 증거 순서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건진 관련된 그런 내용들. 최근에 새롭게 불거진 통일교 관련된 내용들, 이런 것들은 특검의 수사를 통해서 확보된 것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저는 5가지를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면서 굉장히 꼼꼼하게 질문을 하고 있을 거라고 보고요. 나머지 혐의가 워낙 많기 때문에 하루로는 도저히 모자라는 거고. 5개도 사실은 시간적으로 저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이 5개 다룬다고 하는데 예측입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렇습니다. 조금 전에 김유정 의원님 말씀처럼 이미 창원지검에서 명태균 게이트 관련한 그런 수사는 상당히 진척됐고 그 수사보고서를 그대로 지금 이제 특검이 이첩받아 있는 상태고 또 아울러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도 검찰에서 몇 년 한 거죠. 무혐의 결정 내린 그 부분에 대한 부실수사 그리고 은폐, 이런 부분만 특검이 제대로 짚어내고 이건 아마 기소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거예요. 관련자들은 이미 다 구속까지 이루어진 마당이니까 그렇지만 요근래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이라든지 사실상 이런 부분이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또 소환하고 그렇게 이 정상회담이 약속된 그런 국가라도 전쟁을 치르고 있으면 그런 취소가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애초 계획도 없던 그런 갑작스러운 전쟁을 치른 국가 방문, 거기에 따른 특정 건설회사의 주가조작을 위한 그런 의심, 의혹,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건진법사, 그리고 통일교 의혹, 이 통일교 관련한 부분은 제가 볼 때는 이게 결국 집권세력이었던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든 이 집권세력, 이 정당의 위기마저도 불러올 수 있는 상당히 그런 방향으로 김건희 특검이 흘러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뭐 오늘 바로 영장을 치지는 않겠지만 한 번 더 부르고 나면 일단 신변을 확보하고 난 이후에 통일교 관련한 지금 문제라든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런. 그리고 이제 더불어서 신천지 당원 이런 분들이 다 정당 개입이거든요. 정당 개입에 김건희 여사가 일정 부분 가담이 돼서 윤핵관들로 이뤄진 그런 여러 가지 부분들까지 연결고리가 만들어진다면 앞으로 상당히 낭패스럽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은 제가 볼 때는 내년 6.3지방선거 이전까지 아마 이걸 끌고 갈 공산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저희 이가혁 라이브에서는 그때까지 계속 토론을 해야 된다는 거죠?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니 이게 특검이라는 게 국회에서 고도의 정치행위의 산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윤석열의 내란죄 부분이라든지 그리고 해병대 채 상병 특검 부분은 일정 부분 이게 금방 웬만큼 정리가 다 돼요. 그렇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 제가 볼 때는 지금부터 거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앵커]

    지금 막 들어온 속보가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후 5시 46분에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었고요. 현재는 조서를 열람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오후 5시 46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0여 분 전쯤 조사가 끝났고 그리고 지금은 조서 열람을 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사는 끝났지만 지금 바로 건물 밖으로 나오거나 이런 것은 아니고 자신이 진술했던 내용이 정확하게 기록이 됐는지를 확인하는 조서 열람 과정이 시작됐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오늘 오전 10시 좀 넘어서 시작한 김건희 씨에 대한 대면조사 5시 46분 종료가 됐다라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와 있습니다. 예상보다는 조금 빨리 끝난 것 같습니다. 오후 3시쯤에 특검이 브리핑할 때 절반 정도가 넘었다. 그러니까 100페이지 정도의 질문지 중에 절반 정도가 지났다고 설명했는데. 그리고 약 한 3시간도 안 돼서 나머지 절반에 대한 질문을 다 한 것으로 보이네요. 지금 보면 거부를 일관되게 했든지 정확한 내용은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만 속도가 생각보다 좀 빨랐습니다.]

    [김유정 / 전 민주당 의원 : 아무래도 저는 수사 이제 5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가 다 완료됐기 때문에 지금 종료한 게 아니라 시간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변을 확보한 다음에 좀 더 꼼꼼하게 조사를 해야되겠다라는 판단이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은 이제 진술거부권 행사도 안 하고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 이런 태도를 보였습니다만 그것은 구속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보여지고요. 특검이 이미 가지고 있는 증거와 진술을 대조했을 때 저는 증거인멸이나 이런 여러 가지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영장 청구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난 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 오늘은 그 정도만 하고 돌려보내고. 애초에 중간에 심야조사는 아마 없을 듯하다, 이런 얘기도 나왔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돌려보내고 추후에 신변을 확보한 다음에 좀 더 조사에 자세히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혐의가 한두 개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아까 김성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굳이 뭐 없는 혐의를 만들어내려고 해서가 아니라 지금 16개 플러스 알파로 점점점 늘어날 수 있는 그런 지점이 있거든요. 김건희 특검에 관해서는 특히. 그래서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는 그런 실질적인 그런 필요성에 의해서 저는 아마 늘어나게 될 거다. 연말까지 아마 이게 마무리가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은 어쩌면 가지고 있는 죄질과 혐의가 너무 나쁘기 때문에 그것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 같아서 일부러 정치적 계산에 의해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앵커]

    여기서 뭐 서너 시간을 더한들 모든 수많은 수사 대상 의혹을 오늘은 다 하기가 어려울 테니 오히려 어느정도 선에서 마무리를 지은 것이다라고 분석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jtbc 법조팀이 단독으로 취재한 바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이 내일 김건희 구속영장 청구가 유력하다라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신변 확보를 먼저 하고 증거인멸 등의 우려에 따라서요. 그것을 근거로 해서 신변 확보를 먼저 하고 추가조사를 하겠다는 이런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라는 취재내용도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신변 확보가 생각보다 빨리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러니까 이제 특검 입장에서는 보통 검찰 수사는요. 비자가 있다고 그러면 이게 흔히 말하는 신변 확보에 자신이 있으면 이걸 수사를 오래 끌지 않아요. 그러니까 신변 확보해가지고 일단 구속수감시켜놓고 불러드리면 훨씬 수사가 수월하게 진행되죠. 그런 측면에서 이미 아까도 얘기했지만 명태균 같은 경우에는 창원지검에서 명태균 자신이 벌써 이제 구속됐다가 지금 보석으로 나와 있는 상태지 않습니까? 또 이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씨 같은 경우도 며칠 전에 구속이 돼 있고. 그랬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신변확보를 위한 구속영장 청구에 특검이 자신감을 가졌기 때문에 수사 하루 만에 그냥 종결짓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바로 구속영장 청구로 이렇게 갈 수 있는 그런 판단이 섰겠다는 얘기겠죠.]

    [앵커]

    지금 두 분의 정치고수 모두 특검이 자신 있어서 오히려 조금 빨리 끝난 것이다 라는 취지로 비슷하게 전망을 내놓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오후 5시 46분에 김건희 씨에 대한 오늘 대면조사가 끝났고요. 현재 조서 열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조서 열람이 얼마나 길어지냐에 따라서 김건희 씨의 귀가시간이 달라지겠지만 저희 방송 중에 김건희 씨가 청사 밖으로 나오면 그 모습도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JTBC 법조팀이 단독으로 취재한 바에 따르면 내일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라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김건희 씨가 포토라인에 서면서 어떤 말을 할지도 상당한 관심사였습니다. 그 장면 잠깐 보고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앵커]

    김성태 대표께 먼저 여쭙겠습니다.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한 것일까요? 자세를 의도적으로 낮춘 그런 태도였을까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러니까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자신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본인이 잘 아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는 분명히 차별을 가져가는군요.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는 사실상 이제 뭐 이게 특수공무집행방해다, 업무상 직권남용이다, 이런 게 별로 의미가 없어요. 그냥 내란죄 그 재판 자체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게 유죄처벌이 되면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으로 되기 때문에 다른 법원에 대해서 특검 수사에 본인이 협조할 이유도 없고 실익도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아예 특검 출석을 거부하는 거고 또 본인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서 내란죄 재판에도 나갔다, 안 나갔다 지금 그런 거거든요. 그 반면에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는 거의 형사법적인 어떤 그런 측면에서의 피의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본인은 어떤 경우든 지금 특검수사를 성실하게 받아야 되는 것이고 자신이 또 해명하고 이게 풀어야 될 문제는 빨리 풀어야 돼서. 그러니까 형량을 낮추는 그런 작업을 변호사들이 적극적으로 권유했을 거고. 그런 측면이라면 지금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하고 분명히 차이가 있는 거죠.]

    [앵커]

    차별화된 발언이다?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볼 때는 특검 앞에서도 상당히 뭐 크게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했을 거예요.]

    [앵커]

    협조적이었을까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렇게 하고 본인은 이제 자신의 형량을 줄여나가는. 그런 측면에서 인정할 거는 인정해 버리고 아닌 것은 아닌 걸로 이렇게 정리를 함으로써 저는 특검 입장에서 되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가 훨씬 수월할 겁니., 내용은 많지만.]

    [앵커]

    오늘 포토라인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유정 / 전 민주당 의원 : 글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본인을 굉장히 낮추어서 얘기를 했는데 그 기준이 되는 남편이 기준점이 워낙 낮아지는 바람에 남편보다는 좀 나은가, 이런 평가를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국민들이 한번 속지 두 번 속겠습니까? 대선후보 시절에 나와서 허위 합격력 때문에 국민 앞에 사과하던 모습 아까도 저희가 화면으로 봤었는데요. 그 모습을 연상케하는 드레스코드도 비슷하지 않습니까? 블랙정장 입고 나와서 하는 모습이 동정심을 유발하는 모습 같아서 매우 보기 불편했고요. 특히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으면 아무 일도 하지 말았어야죠. 인사건 뭐건 너무 많은 일에 개입했었고 그래서 국정농단이라고 불릴 수밖에 없는 그런 일들을 저질러놓고 이제 와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하면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게 됩니까? 그런 점에서 많은 국민들이 얘기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왜 비화폰을 들고 다녔냐, 그런 얘기가 나올 정도이기 때문에. 저희는 뭐 숱한 그림들이 연상되지 않습니까? 마포대교 위에서 가리키면서 지시했던 그런 모습이랄지 대통령 위에 군림하는 듯한 그런 많은 모습들이 계속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는데 그게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될 수 있을까요. 진작에 나와서 윤석열 정권의 검찰에게 수사 받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오늘 같은 일을 자초하지 않았겠죠. 그런 점에서 진정성도 보이지 않고 않았고 지난 대선 때 모습이 다시 한 번 반복되는 것 같아서 더욱 불쾌한 느낌을 많은 분들이 가지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에 어떤 순간들을 되짚어보면 2024년 2월 KBS와의 대담에서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고요. 또 2024년 11월에는 검찰총장 할 때 그때부터 제 처를 악마화시켰다라고 감싸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이 계속 김건희 씨를 논란 때마다 명확한 해명을 내놓기보다는 계속 부인을 감쌌다. 그게 이렇게 지금 부부가 모두 피의자 신세가 된 결과를 낳았다는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김유정 / 전 민주당 의원 : 그렇습니다. 바로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시작과 끝이다라고 말씀드린 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고요. 앵커 말씀하신 그런 내용뿐만 아니라 기자 간담회 때도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대통령 부인이 도와서 선거운동 돕고 국정운영 잘 되도록 옆에서 조언하고 이런 것들이 국정농단이라면 국어사전의 정의를 바꿔야 된다라는 그런 궤변까지.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국립국어원에 국정농단의 뜻을 확인하고 질문하는 그런 일들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그 순간을 되돌아보면 얼마나 국민들이 참담한 심정입니까? 그 점에서 애초에 이런 것들을. 그리고 대선후보 시절에 나와서 대국민 사과를 했을 때 김건희 씨가 그 약속을 지키기만 했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겠죠.]

    [앵커]

    아내로서의 충실하게.

    [김유정 / 전 민주당 의원 : 역할만. 그리고 조용히 내조만 했다면, 실제로. 그런데 본인이 그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V0라고 불리면서 온갖 일들을 다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거죠. 그러니까 불과 3년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것만 제대로 기억하고 약속한 지켰더라면 오늘날 이런 비극은 없었겠죠. 부부가 함께 구속되기 직전에 놓여 있는 거 아닙니까? 참담하죠.]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주변의 원로그룹이라든지 자문그룹, 뜻 있는 사람들이 한 6개월 지나면서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공 성패 여부는 김건희 여사의 국정개입을 얼마나 잘 차단시킬 수 있느냐. 그래서 이제 대통령실의 비서실장을 비롯한 이런 대통령실의 참모들이 강단했고 좀 김건희 여사의 그런 국정개입을 실질적으로 효율성으로 대처할 수 있는 그런 쉽게 말하면 정치 경험이 풍부한 전문적인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들어가야 된다.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죠. 저도 그런 측면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그러니까 5월달 취임하고 난 이후에 불과 6개월 지나고 정도부터 김건희 여사가 국정 전반에 개입되고 있다, 그런 우려가 이미 문제 삼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는, 왜 전직 대통령의 사례를 참고하지 않았는지 저는 그게 대단히 안타까웠었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사실상 IMF를 극복하는 그런 좋은 역할을 한 대통령도 자기 아들 3형제가 다 법적인 문제에 연루됐을 때 검찰에서 법적인 처벌 달게 받도록 조치를 한 거지 그것을 은폐하고 그냥 무마시키기 위한 그런 국정, 대통령으로서의 권력을 남용한 건 아니거든요. 김영삼 대통령 같은 경우도 하나회 해체하고 금융실명제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정권 초기에 80% 넘는 지지를 받았던 그런 대통령도 아들이 결론은 범죄 사실에 연루되니까 초상처럼 검찰수사를 통해서 법적인 처벌을 받게 했어요. 유독 윤석열 대통령만 김건희 여사를 그런 문제를 갖다가 그걸 덮고 또 그걸 방어하기 위해서 집권세력인 국민의힘과 대통령인 당정 간에 그렇게 해서 지금 현재 2년 8개월 끌고 온 겁니다. 결국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 진작에 해버리고 채 해병 특검 이런 걸 왜 못 했습니까? 그런 것만 제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심하고 그걸 감내했더라면 이렇게 불행한 상황은 오지 않았죠.]

    [앵커]

    예. 브레이크를 여러 번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는 지금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오후 5시 46분에 김건희 씨가 약 7시간여 만에 조사를 마치고 지금 현재는 조서를 열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검이 김건희 씨가 퇴장할 때 동선을 현장 취재진들에게 공지를 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퇴장할 때 모습도 국민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공개를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고요. 오전 상황 입장을 할 때를 되짚어보면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건물 정문을 통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 후에 승강기를 타고 12층 조사실로 올라갔는데 그 역순으로 그대로 나온 것이 아니라 로비로 나온 다음에 지금 나오는 이 문이 아니라 건물의 다른 방향 문쪽으로 나가게 될 것이다라고 합니다. 그 모습을 저희가 대기하고 있는 취재진을 통해서 화면으로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인데 김건희 씨가 나오는 대로 지금 이가혁 라이브 생방송 중에도 바로 생생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특검이 조금 전에 김건희 씨가 퇴장하는 동선을 공지를 했다고 합니다. 아마 조서 열람이 진행 중이고 어느 정도 막바지라는 그런 관측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공지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전해지는 대로 또 시청자 여러분들께 화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거 하나만 짚어보겠습니다. 같은 김건희 특검의 수사 내용이기도 합니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의 다이어리가 상당히 상세하게 돼 있어서 어제 박범계 의원은 안종범 수첩을 보는 것 같다라는 평가도 했었는데요. 여기에 큰 거 1장 서포트라는 표기가 있었다. 그리고 날짜도 2022년 1월 5일, 장소까지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혀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이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 그리고 이게 대선자금으로까지 흘러갔을 의혹, 어떻게 보십니까?

    [김유정 / 전 민주당 의원 : 저는 매우 신빙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권성동 의원이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 이양수 의원 징계하고 이런 얘기했을 때 나도 징계해라, 이러면서 막 반발했거든요. 그리고 안철수 지금 당대표 후보하고도 하남자, 하수인 이러면서 서로 공방까지 하다가 이 의혹이 불거지니까 굉장히 침묵하고 지금 안 보여요. 그런 점에서 본인이 일단 부인은 했지만 저는 여러 가지 문제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대통령으로부터 1억을 받았을 때는 윤종호 씨가 그 오찬 자리에서 전달을 해 준 거였잖아요. 그런데 일단 본인이 착복을 했다면 불법정치자금이 되는 것이고 또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일단 대선캠프로 갔다면 불법 대선자금으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심각하다고 보고요. 그런데 이게 2022년 1월 5일날 그 돈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로부터 얼마 안 있어서 마이크펜스 전 부통령이 참석한 통일교 행사에 당시 윤석열 후보가 참석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중간에 참석하게 하는 역할을 권성동 의원이 한 걸로 드러났잖아요. 그러니까 당시에 캠프 내부에서도 통일교 주최 행사에 가는 것을 조금 고려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만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당시 권성동 의원이 표가 300만 표다, 통일교 표가 가야 된다라고 강력하게 밀어붙였다는 거예요. 그래서 참석하게 됐다는 그 전후 맥락을 살펴봤을 때 분명히 이건 틀림없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여주는 거고. 이후에도 한학자 총재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런 점에서 저는 단순히 이거는 뭐 그동안 나왔던 건진법사의 목걸이, 통일교의 어떤 민원 해결, 이런 수준을 뛰어넘어서 국민의힘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내란에 버금가는 그런 대선자금, 불법 대선자금으로까지 번질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큰 거 1장 서포트,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도 개인적으로 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이게 이제 지난 2022년 대선을 불과 3개월 앞둔 그런 시점에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구이자 가장 핵심인 권성동 의원이 바로 통일교 2인자에게 결국은 이제 저는 그 식당이 대충 어디인지도 알겠습니다만 거기에서 이런 뭐 이런 구체적인 다이어리의 내용까지 이렇게 보통 이게 다이어리에 기록된 내용은 법원에서도 증거로서 상당히 높게 평가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증거 가치가 높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권성동 의원이 지난 31일자에 본인 전혀 그런 여기에 연루된 사실이 없다, 그런 해명 이후에 지금 일주일 동안 아무런 대응이 없어요.

    [앵커]

    그러니깐요.

    [김성태 /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저는 그런 측면에서 제가 아는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사로운 어떤 금품에 현혹되고 유혹될 그런 선수는 아닌데. 이제 저 통일교 2인자가 저렇게 구체적으로 이제 진술을 하고 있고 또 그런 상황까지 정황까지도 있고... 또 이제 뭐 어제 특검에서는 한학재 총재를 갖다가 직접 만나는 데서 2번 절하고 또 쇼핑백에 그런 걸 전달을 받았다. 이런 것들이 이제 대선 자금으로 김의원께서 이제 확대될, 그런 정도로 유추가 되면 이게 참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진지하게 절연해내지 못한 그런 여러 가지 아쉬움 속에, 안타까움 속에서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은 가중될 거라고 보고 이 부분이 그렇게 통일교 윤 본부장 그 진술대로 흘러가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인데 특검 입장에서는 딴사람도 아닌 저 권성동의원 같은 경우는 검사출신입니다. 검사출신이기 때문에 웬만큼 지금 특검에서 증거라든지 사실을 뒷받침할 그런 진술, 이런 게 이뤄지지 않으면 섣부른 이런 피의 사실 공표 이런 건 상당히 조심해야 될 건데 저도 수사 내용을 지금 상당히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잠깐 언급하셨지만 지난달 31일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통일교와 금전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든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 없다고 해명을 내놓은 상태고요. 그 이후로는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가장 최신의 해명이기 때문에 같이 전해 드립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특검 조사가 마무리됐고요. 지금은 조서 열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뉴스룸 통해서 전해 드리기로 하고요. 두 분은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가혁 앵커, 백다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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