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은 이 작품에서 할머니 밤순 역을 맡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특수분장을 통한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진심을 담은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과거 뮤지컬 '빨래'에서의 할머니 연기로 기억된 그는 감독의 제안으로 다시 한번 할머니 역할에 도전했다. 실제 열 살 차이인 조정석의 엄마 역할은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 나이에 가능한 힙한 할머니를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극 중 밤순은 좀비가 된 손녀를 사랑으로 돌보면서도 단호하게 훈육하는 모습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전라도 사투리를 위해 5명의 목소리를 반복 학습하는 등, 이정은은 이번에도 디테일한 캐릭터 표현에 공을 들였다.
'기생충'의 문광, '미스터 션샤인'의 함안댁, '우리들의 블루스'의 정은희에 이어 '좀비딸' 밤순은 이정은의 새로운 상징이 될 전망이다.
이정은은 "배우로서 여유를 가지고 작품을 선택해 나가려 한다"며 "과정의 즐거움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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