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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韓美, 함정 건조·MRO 협력 본격화…방사청·美해군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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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 ‘마스가 프로젝트’ 합의 후 건조-MRO 협력 탄력

    HD현대중공업, 美 화물보급함 정비 수주 맞물려 주목

    헤럴드경제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과 제이슨 포터 미국 해군성 연구개발획득 차관보가 워싱턴DC. 미 해군성에서 면담 후 기념촬영 중이다. [방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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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를 핵심고리로 하는 관세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양국 간 해군 함정 건조와 운영·유지·보수(MRO)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미국을 방문한 강환석 방사청 차장이 6일(현지시간) 제이슨 포터 미 해군성 연구개발획득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해군 함정 건조와 MRO 분야를 둘러싼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이 자국 조선업 재건과 해군력 증강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한미 관세협상을 통해 양국 간 조선협력 중요성이 대두된 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방사청은 한국 조선업계가 미 해군 전력 유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함정 건조를 포함한 블록모듈 생산·납품 후 미 현지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한미는 조선 협력 확대를 위해 미 해군 함정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건조하도록 제한한 반스-톨레프슨법 개정 등 규제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세부적인 협의를 위해 워킹그룹을 신설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강 차장은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으로서 최적의 조선협력 파트너”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든 협력모델의 함정 건조가 가능한 한국 조선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강 차장은 한미 간 방산협력 확대에 따른 기술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 방산기술보호협의회(DTSCM)를 갖고 양국 기술보호·수출통제 관련 정책 상호 이해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또 최신화된 국방기술과 보안·정보 정책들을 반영한 DTSCM 운영지침을 마련했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한미 간 방산협력 증진을 위해 미 국방부와 해군성 등 주요 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해군 함정 건조와 MRO 분야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들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의 이 같은 행보는 HD현대중공업이 6일 미 해군 7함대 소속 화물보급함 앨런 셰퍼드함(4만1000t급)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한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크기로 2007년 취역한 앨런 셰퍼드함은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해 오는 11월 미 해군에 다시 인도될 예정이다.

    이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첫 한국기업의 미 함정 MRO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한편 한미는 최근 한국의 1500억 달러 규모 마스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등을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5%로 낮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한국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인 마스가 프로젝트가 가장 주목할 부분이라며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과 인력 양성,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MRO 등을 포괄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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