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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의 국방비와 방위비까지 늘리려는 '안보 청구서'를 내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엔 주한미군의 역할도 담겨 있었는데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능력"이라며 주한미군의 재배치를 포함한 변화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한국 언론을 만나 곧 있을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조정과 관련한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 사령관 : (주한미군 조정과) 관련해 결정이 있을 것입니다. 논의는 순전히 숫자에 대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현재 2만 8500명인 주한미군의 규모와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 사령관 : 사령관으로서 주한미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건 숫자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능력에 대해 생각합니다.]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사령관 역시 직접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내비쳐 주목됩니다.
한·미 양국 간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와 국방비 증액 등 동맹 현대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공개 발언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령관은 미국의 최대 전략 경쟁 상대인 중국을 견제하는데 한국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미측의 요구도 사실상 재확인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 사령관 : 한국에 요구되는 건 북한을 상대하는데 더 큰 힘을 발휘하란 것이었고, 동맹 현대화를 통해 다른 일도 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달란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내에 완료하겠다고 밝힌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선 "지름길을 택하면 안보 태세를 위협할 수 있다"며 한·미가 합의한 조건을 충족했을 때 전환할 수 있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자막 홍수정]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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