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한올바이오파마, 내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 6개월 유지 효과 데이터 발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한올바이오파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협력사 이뮤노반트가 다음 달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미국갑상선학회(ATA)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의 그레이브스병(GD) 임상2상 치료중단 후 6개월 유지 효과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레이브스병에서 바토클리맙과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의 장기적 효과 입증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질환이다. 체중 감소와 심계항진, 불안,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 그레이브스병 치료를 위해 항갑상선제(ATD)가 널리 사용되지만, 부작용이나 재발 등 이유로 치료에 실패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실제로 미국 내 그레이스병 환자 약 88만명 중 33만명이 기존 치료 후 재발하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년 약 6만5000명이 그레이스병 신규 환자로 진단받고, 이 중 약 2만명이 2차 치료에서도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와 FcRn 계열의 그레이브스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그레이브스병 환자 약 30%가 앓는 갑상선안병증까지 함께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에 대한 갑상선안병증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탑라인 결과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앞서 진행한 바토클리맙의 중증근무력증(MG) 임상3상에서 알부민 감소를 포함한 이상 반응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한 사례는 매우 적었고, 투약 용량을 조절한 사례도 없었다고 한올바이오파마는 강조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가을에 발표할 데이터는 HL161의 장기적인 질환 조절 가능성과 차별화된 치료 가치를 보여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하반기 확보 예정된 갑상선안병증 임상3상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한다면,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