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문화제 |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시는 동국사에서 '제10회 평화의 소녀상 문화제'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제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묵념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대금 연주, 헌공 다례(獻供 茶禮), 시 낭송, 합창단 공연 등이 엄중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위안부 관련 사진 전시, 바람개비 만들기, 리본에 소망 글 적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동국사는 1909년 일본의 선불교를 행하는 종단으로 우리나라의 조계종 격인 조동중(曹洞宗)의 스님에 의해 창건된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1945년 한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일제 강점기 일제의 만행을 참회하는 비석이 전북 군산시 동국사에 세워졌다.
특히 2012년 조동종의 스님들은 일제강점기 일제의 만행을 참회하는 '참사문(懺謝文·사과와 용서의 글) 비를 이 곳에 세우기도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용기 있게 증언에 나섰던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평화의 소녀상이 시민 교육의 장이자 성찰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