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반대’ 쓰인 현수막 들고 시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사진출처=안철수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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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도중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
안 의원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말하는 도중 현수막을 들고 일어섰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이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출소 및 복권한 사실에 이같이 항의한 것이다.
안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에도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부부에게 드러나지 않은 빚이 있나보다”라며 “그러지 않은 이상에야 광복 80주년에 부부를 쌍으로 사면 시켜주고, 그 자녀의 대변자인 차정인 부산대 법대교수에게는 장관급 자리까지 선사하겠느냐”고 되물으며 이 대통령을 직격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도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는 참석했지만, 오후 8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는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정당은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의 특별사면에 항의하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이제 정치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정치가 사익이 아닌 공익 추구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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