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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시위와 파업

    與, 광복절 피켓 시위 비판에… 안철수 “매국 사면, 정의봉이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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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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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광복절 경축식 플래카드 시위를 ‘정치쇼’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에 “매국 사면을 옹호하는 앞잡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논평에 답한다”며 “이재명 매국 사면 옹호하는 앞잡이들에게는 정의봉이 약”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정의봉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고(故) 박기서씨가 백범 김구 암살범인 안두희를 살해할 때 사용한 40㎝ 정도의 나무 몽둥이로 ‘정의봉’이라고 적혀 있다. 박씨는 지난 1996년 10월 23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 중구 신흥동에 있는 안두희의 집에 찾아가 그를 ‘정의봉’이라고 적힌 나무 방망이로 때려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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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 행사서 '사면 반대' 플래카드 든 안철수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도중 관객석에서 일어나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당시 무대 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하고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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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5일 오전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등의 특별사면에 반대하며 플래카드 시위를 벌였다.

    이에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안 후보는 광복절 기념식을 당대표 선거 홍보용으로 이용하는 정치적 쇼를 벌였다”며 “정치적 야욕을 위해 독립 영웅과 시대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를 훼손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부역자로서 계엄과 내란을 방조·옹호하던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하는 척하는 모습은 광복 후 태극기를 흔들던 친일 부역자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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