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버터플라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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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남편인 가수 비의 응원과 지지 덕에 할리우드 진출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할리우드 배우 대니얼 대 킴, 레이나 하디스티, 김태희, 김지훈, 션 리차드 등이 참석했다.
김태희는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이후 2년 만에 ‘버터플라이’로 복귀했다. 이 작품은 김태희에게는 할리우드 첫 진출작이기도 하다.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 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과 그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태희는 데이비드의 아내 은주 역을 맡았다.
김태희는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다 읽었다”며 “저에게 주어진 은주라는 역할의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여성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뿌듯하고 영광될 일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는 주조연급이다. 그동안 항상 제가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연으로 참여하다가 이번에는 주연을 서포트하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저에 대한 포커스보다는 이 작품 전체를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의 장점들, 한국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태희는 자신보다 먼저 할리우드에 진출한 남편 비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작품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남편이 정말 많이 지지해주고 응원해줬다. ‘너무 좋은 기회니까 꼭 하라’고 이야기해주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뉴욕 프리미어도 ‘내가 주인공이 아닌데 가도 될까’ 주저하고 있을 때 ‘무조건 가라. 가서 드라마도 홍보하고, 김태희라는 배우도 홍보해라. 처음부터 끝까지 너가 맡은 일을 해라’라고 얘기해줘서 마음 편하게 든든하게 찍고 홍보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버터플라이’는 지난 13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22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영된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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