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설·홀대설 퍼지자…대통령실 "계획됐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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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22일)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은 왜 건너뛰었느냐, 혹시 한미 정상회담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넘어서 '회담 취소설'부터 '한국 홀대설'까지, 허위 정보까지 퍼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계획된 일정이고, 미국과 막판까지 긴밀하게 조율하기 위함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내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엔 배석하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간 걸 두고 여러 말이 나왔습니다.
[김건/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일을 팽개치고 급거 미국으로 떠난 것입니다. 조율이 잘될 걸 기대하는 게 애초부터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각에선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안보 청구서'에 우리 측이 수용할 수 없는 고강도 요구가 담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극우 유튜버와 매체에선 조 장관이 급히 미국에 간건 한미 정상회담을 취소해야 한다는 문서가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고 됐기 때문이라거나, 이 대통령이 방미 기간 머물 숙소를 구하지 못하는 등 홀대를 받고 있다는 가짜 뉴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워낙에 한·미정상회담이 여러가지로 좀 더 조율할 부분도 있고 더 긴밀한 조율을 위해서 일본을 가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우리 외교 소식통도 JTBC에 "조 장관이 별도로 움직인다는 계획은 이번 주 초 결정됐다"며 "결정권이 있는 고위급들이 직접 만나 세부 조율을 하자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 정상이 공동성명을 낼 것도 기대하고 있는데, 실제 오늘 워싱턴 DC에 도착한 조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구체적인 문구도 조율할 걸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박재현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신하림]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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