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우크라이나 체르느히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포로 교환으로 돌아온 우크라이나 군인이 아들과 재회하고 있다. 체르느히우=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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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146명의 전쟁포로를 교환했다. 전쟁포로 교환은 올해 열린 양국 협상에서 유일하게 합의를 이룬 사항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146명의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가 점령하는 영토에서 돌아왔다"며 "동시에 146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어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불법으로 감금하던 8명의 러시아 국민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전쟁포로 교환은 올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3차례 고위급 협상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3차 협상에서 양국은 1,200명의 포로를 추가로 교환하기로 합의했고, 미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각각 84명씩 총 168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지난 6월에는 2차 협상에서 △전사자 유해 각각 6,000구 교환 △중상자·중병자·청년(18~25세) 포로 전원 교환 △최소 각각 1,000~1,200명 규모 포로 교환 등에 합의하고 이행한 바 있다.
다만 양국은 전쟁 종식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와 안전보장 문제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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