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CJ E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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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장가 가장 강력한 흥행 열풍. 200만 돌파가 눈앞에.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 떨어진 탄지로, 파괴사 나침의 약점을 알아내 아카자를 거꾸러뜨릴 수 있을까.
▶어글리 시스터
고전 ‘신데렐라’를 비튼 노르웨이 공포 영화. 예쁜 동생 신데렐라가 부러운 못생긴 언니 엘비라, 어떻게든 왕자와 결혼하려 무자비한 성형을 감행하는데.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춰가는 삶이란.
▶악마가 이사왔다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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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2시, 아랫층에 이사 온 악마와 강제 데이트를 해야 하는 백수 청년의 속 깊은 순애보. 2019년 깜짝 흥행한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
방송·OTT
▶tvN·티빙 ‘버터플라이’
한국에 사는 전직 미 정보요원이 비밀 조직의 표적이 되며 벌어지는 미국 스릴러 드라마. 서울을 무대로 배우 대니얼 대 킴, 김지훈, 김태희, 박해수가 출연한다. 금·토 방송.
▶넷플릭스 ‘애마’
'애마' 스틸 컷.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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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영화가 탄생하던 1980년대 한국 영화계를 소재로 코믹 감성을 더했다. 성 상품화에 반기를 든 톱스타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신인 배우 이야기. 이하늬·방효린 주연.
전시
▶마크 브래드퍼드: Keep Walking
마크 브래드퍼드의 초대형 설치 작품 ‘떠오르다(Float·2019)’. 전단, 광고 포스터, 신문지 등을 긴 띠 형태로 자르고 노끈으로 이어붙여 600㎡ 규모의 전시장 도입부 바닥 전체를 덮었다. 관람객들은 그 위를 걸으며 몸으로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김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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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가 마크 브래드퍼드(64)의 국내 첫 개인전. 바닥에 깔린 초대형 설치 작품 위를 계속 걸으며 몸으로 작품을 겪어보시길. 거리에서 수집한 전단, 포스터, 신문지 등을 쌓고, 긁고, 찢어낸 독특한 작업 방식도 관람 포인트.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성인 1만6000원.
▶딥 다이버(Deep Diver)
신화적 상상력과 사회적 현실을 결합한 서사 회화로 주목받아온 배윤환(42)이 색을 배제한 ‘검은 그림’ 시리즈를 내놨다. 전시 제목은 어두운 심해를 유영하는 다이버처럼 마음속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 흩어져 있던 기억들을 꺼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11월 9일까지, 서울 마곡동 스페이스K서울, 성인 8000원.
클래식
▶스미노 하야토
오는 28일과 31일 내한 공연을 갖는 스미노 하야토. /마스트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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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 공대 출신의 인기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의 독주회가 28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31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자작곡과 함께 20세기 곡들을 들려준다. 서울 5만~11만원, 부산 5만~10만원.
▶장 에플랑 바부제
프랑스 출신 명피아니스트 장 에플랑 바부제는 28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올해 탄생 150주년인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곡 등을 연주한다. 7만~8만원.
공연
▶연극 ‘미러’
연극 '미러' 공연 장면. /엠비제트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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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400석이 안 되는 소극장 연극이 티켓 플랫폼의 지난달 예매 1위에 올랐다. 억압적 사회에서 결혼식을 가장해 열린 연극 공연, 관객은 이 비밀 회합의 공범이 된다. 숨 막히는 긴장감과 연기 호흡에 놀라고, 극중극의 코믹함에 자지러지게 웃다 보면, 표현의 자유, 사실과 진실, 이상과 현실, 타협과 타락 같은 묵직한 질문을 만난다. 내달 14일까지 대학로 예스24아트원 1관, 4만4000~6만6000원.
▶광주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존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이름을 바꾸고, 무대 범위를 대폭 늘렸다. 오존·카더가든·터치드·단편선 순간들 등 인기 밴드는 물론 무속과 전자음악을 조합한 ‘64크사나’, 2023년 그래미 최우수 레게 앨범 수상자인 ‘카바카 피라미드’, 농기구와 대나무 악기를 쓰는 인도네시아 ‘센야와’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내외 팀이 대거 출연한다. 29~31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일대, 4만~10만원.
▶국립국악원 기획 공연 ‘다담’
매달 전문가 강연과 국악 공연을 차 향기와 함께 즐기는 기획 공연. 이번에는 윤순진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장)가 기후 위기로 인한 일자리 변화 등을 이야기한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판소리 심청가의 ‘범피중류’, ‘설장구’ 등으로 변화무쌍한 날씨를, 정악단은 가곡 편수대엽 ‘모란은’으로 꽃을 비유한다. 차와 다과가 무료 제공된다. 27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 2만~3만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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