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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 대통령, 필리조선소 방문하며 순방 마무리…"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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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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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마지막 일정을 끝냈습니다. 첫 일정으로는 참전용사들이 잠든 알링턴 국립 묘지를 찾은 후 필리 조선소를 시찰했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외신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이 대통령은 마지막 날, 어떤 일정을 소화했습니까?

    [기자]

    이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우리 국립현충원과 같은 알링턴 국립묘지는 한국전쟁을 포함해 참전용사 약 21만5000여명이 잠든 곳입니다.

    미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도열해 이 대통령을 맞았고 국가 원수에게 예우하는 의미로 예포 21발이 발사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립묘지 내 마련된 무명용사탑에 헌화하여 추모의 뜻을 표한 뒤 워싱턴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필라델피아 조선소가 마무리 일정인 거죠?

    [기자]

    공군 1호기를 타고 곧바로 필라델피아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오후엔 독립운동가인 서재필 박사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현직 대통령이 방문하는건 김대중 대통령 이후 26년만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마스가 프로젝트'로 상징되는 한미 조선협력의 현장인 필리조선소를 시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다목적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의 명명식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한화그룹이 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완성된 선박인데요, 미국 측에서는 조쉬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와 토드 영 상원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로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의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새로운 출항은 한·미 양국이 단단한 우정으로 써 내려가는 또 하나의 희망과 도전의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필리조선소 일정을 끝으로 3박 6일간의 방일, 방미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앵커]

    이번 순방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대통령실은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얘기가 잘 된 회담이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정상회담 직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로 긴장감이 돌았지만, 실제 회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유지됐다는 겁니다.

    특히 가장 우려했던 방위 분담금 인상이나 중국 견제 등 전략적 유연성 문제도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것도 긍정적이란 반응입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현지시간 25일) : 양 정상이 더 자주 만날 계기 그리고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것은 확실히 두 분이 공감을 하고 끝났거든요. 그래서 감히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는 한편, "대단한 진전, 대단한 협상"이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현지 외신들은 "이 대통령이 준비된 발언과 칭찬 전략으로 회담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는데요.

    뉴욕타임즈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 메이커"로 부르는 등의 칭찬공세를 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외교 실적이 미화된 것에 기뻐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영상편집 원동주]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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