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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총장 부인, 대선후보 부인, 대통령 부인, 그리고 'V0'. 윤 전 대통령의 비호 속에 지난 6년간 김건희 씨 앞에 붙을 수 있었던 수식어들입니다. 이젠 '피의자'와 '피고인'이 그 자리를 대체했습니다.
지난 6년, 류정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공식 석상에 처음 선 건 2019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임명식이었습니다.
2년 뒤 막상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자 김 씨의 주가 조작과 논문 표절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2021년 12월) :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두어주십시오.]
다소곳하게 사과했지만, 거침없이 정치 얘기를 하는 통화가 공개되며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2022년 1월 /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누가 상상했어? 이걸 누가 키워준 거야?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야. 보수가 키워줬겠어?]
영부인이 된 뒤에는 디올 백을 받는 장면이 공개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공천을 논의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2022년 5월)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대통령을 뜻하는 V1보다 높은 'V0'가 김 씨라는 말이 회자됐는데, 실제로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 세 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김 씨를 엄호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2024년 11월) : 2년 넘도록 수백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서 김건희의 기소할 만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소를 못 했지 않습니까. 그거를 다시 또 이런 뭐 방대한 규모의 수사팀을 만들어 수사를 한다? 그게 문제가 있고요.]
계엄 이후 정권이 바뀌고 특검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그제서야 김 씨는 한껏 몸을 낮췄지만,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지난 6일) :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
결국,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류효정]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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