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장 찾아 상황 점검
행정안전부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30일 오후 7시부로 가뭄 피해를 겪는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안경을 바꿔쓰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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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행정안전부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30일 오후 7시부로 가뭄 피해를 겪는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가뭄으로 생활용수가 제한급수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를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강릉지역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를 찾아 저수율, 생활·농업용수 공급 현황, 대체 취수원 확보 상황 등을 세밀히 점검하고, 주민 불편을 청취했다. 현장은 이미 생활용수가 부족해 공공화장실을 폐쇄하는 등 급수제한이 시작됐고, 초·중·고교의 단축수업이나 휴교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당분간 강릉 지역에 강수 예보도 없어 피해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즉각적인 재난사태 선포와 함께 가뭄 지역에 대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소방탱크차량 50대를 지원해 하루 약 2000톤을 추가 급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라"며 "식수 확보를 위해 전국적인 지원이 필요한만큼 여유가 있는 지자체에서 공동체의식을 갖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근처 경포대 횟집 거리의 상가를 방문했다. 그는 횟집 상인들에게 "가뭄 때문에 물 공급은 잘되나. 장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나" 물었고, 횟집 상인들은 "아직까지 급수 제한으로 장사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손님들이 가뭄인데 놀러오기가 미안하다고 한다. 앞으로가 걱정이고 불안하다. 잘 해결해 달라"고 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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