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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강한 야당 돼야” 국힘, 최고위원회의 주 2→3회 확대 검토…“장동혁, 소통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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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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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최고위원회의를 기존 월요일과 목요일 개최에 이어 수요일 추가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대표 체제가 출범한 만큼 당 정비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31일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수요일에 추가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중”이라며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개최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일 추가 개최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통상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당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는데, 수요일까지 추가해 일주일에 세 차례 최고위원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원내대표 주재로 원내대표단 및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참석하는 원내대책회의가 개최된다.

    다른 지도부 관계자는 “강한 야당으로서 빠르게 정치 현안에 대응하고 메시지를 내기 위해서 일부 최고위원들이 추가적인 최고위원회의 개최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도 이 같은 최고위원회의 추가 개최 건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고위원회의 추가 개최를 통해 원외 최고위원들에게 힘이 더 실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고위원회의가 추가로 열리게 될 경우 최고위원들의 메시지 발신이 늘어나고, 현안 대응도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장 대표와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 중 절반이 원외 인사다. 장 대표와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현역 국회의원이지만, 김민수 양향자 김재원 최고위원은 원외 인사다. 한 당 관계자는 “장 대표가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들과의 소통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회 내에 원외 최고위원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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