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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새로 가동한 미사일 공장 방문…‘국방발전 계획’ 성과 강조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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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설계된 흐름식 미사일 자동화 생산공정”

    2021년 제시한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 성과 강조

    북·중 접경지역 자강도?…중국 전승절 일정 고려

    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로 가동한 중요 군수기업소 미사일 종합생산공정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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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로 가동한 군수공장을 방문해 미사일 생산 능력을 점검했다고 북한 매체가 1일 보도했다. 올해 종료되는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새로 설계된 흐름식(컨베이어벨트식) 미사일 자동화 생산공정 체계를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미사일 생산라인에 대해 “현대화된 생산공정이 확립된 것으로 하여 국가적인 미싸일 생산능력이 비약적으로 장성”됐다며 “미싸일 부대들에 대한 전투 정량을 계획대로 구상대로 늘일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건의 새로운 미사일 생산능력 전망계획과 그에 따른 국방비 지출안을 비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싸일 생산 부문에서는 당 제9차 대회가 새롭게 제시하는 전망생산목표들을 무조건적으로 접수하고 원만히 관철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미사일 공장 점검은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미싸일 생산능력 확대조성 계획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올해까지 성과적으로 완비”했다며 “군수공업 부문이 이룩한 가장 중요한 핵심적 성과”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의 한 항목으로 ‘미사일 개발·생산능력 확대’ 제시한 바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방문한 군수공장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강도일 가능성이 있다. 자강도에는 2.8기계종합공장·강계트랙터공장 등 군수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를 두고 오는 3일 중국 전승절 기념식 참석을 위해 북·중 접경 지역인 자강도로 먼저 이동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경향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새로 가동한 중요 군수기업소 미사일 종합생산공정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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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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