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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일 언론 “김정은, 특별열차로 단둥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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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3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5.8.31. 정지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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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9년 이래 북한 지도자의 첫 중국 항일전쟁 승전(전승절) 기념행사 열병식 참석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선과 이동 수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31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경비가 강화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를 타고 단둥시를 경유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단둥시를 찾은 아사히신문 취재진은 이날 중국과 북한의 국경에 있는 압록강 철교(조중우의교)에 공안 당국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오가는 사람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경비를 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단둥시 일부 호텔은 외국인 숙박을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일부 숙박업자들은 취재진에게 “북한 이외의 외국인은 숙박할 수 없다”며 “베이징 열병식 준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전날 밤에는 단둥역 인근 호텔에 경찰 차량이 정차해 관계자들이 프린터 등으로 보이는 기기를 호텔로 운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18~2019년 네 차례 방중 때 두번은 전용기인 참매1호를 이용했고 두번은 특별열차를 이용했다. 김 위원장은 평소 중국의 협조를 받아 역 주변을 통제할 수 있는 특별열차를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이번에도 특별열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단둥∼베이징 노선을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는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26개국 정상이 참가한다.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날 예정이다.


    ☞ 김정은 중국 전승절 참석 ‘3대 관전 포인트’는…한국 대표단과 만날까
    https://www.khan.co.kr/article/202509010600131



    ☞ 베이징~단둥 열차 예매 중단…김정은 2일 베이징 도착하나
    https://www.khan.co.kr/article/202508311719001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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