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챔피언십… 한국 김세영 3위
1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는 미란다 왕.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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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미란다 왕(26·중국)이 세계 1위 지노 티띠꾼(22·태국)을 1타 차로 꺾고 투어 첫 우승을 일궜다.
왕은 1일 매사추세츠주 TPC 보스턴(파72·6391야드)에서 열린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4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14번 홀까지 2타 줄인 그는 15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반면 티띠꾼은 16번 홀까지 버디만 6개 잡아 선두로 나섰다.
왕은 17번 홀(파4)에서 침착하게 승부를 뒤집었다. 페어웨이를 지킨 다음 9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을 홀 1.8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앞조에서 먼저 플레이한 티띠꾼은 이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왕이 우승 상금 61만5000달러(약 8억6000만원)를 받았다.
김세영이 1일 FM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3번 홀에서 스윙한 모습.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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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펑산산(36), 인뤄닝(23)에 이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세 번째 중국 선수다. 왕은 고교와 대학(듀크대)을 미국에서 나왔다. 김세영(32)이 3위(17언더파)로 마쳤다. 이날 버디만 10개 잡아낸 임진희(26)는 공동 5위(15언더파)였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선 아직 다승자가 나오지 않았고, 신인 선수 우승은 7번째다.
[이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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