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지갑 기술력과 라이선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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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월렛원(옛 헥슬란트)의 지분 47.15%를 92억90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월렛원은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옥텟'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신한은행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용자 지갑 서비스, 현대카드 자회사 모던라이언의 NFT 데이터 관리, 신세계아이앤씨의 NFT 기반 디지털 보증서, 스타벅스 NFT 프로젝트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이번 월렛원 인수로 확보한 지갑 인프라와 기술력을 그룹사 사업과 결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디지털 금융·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강점인 개인 정보 서비스 및 인증, 보안 영역의 강점을 지갑 사업으로 확장한다. 또한 최근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는 참여형 커머스 '라운드'(RROUND)를 스테이블코인 지갑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은 '내통장결제' 인프라와 월렛원의 지갑 기술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유통 및 글로벌 결제망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일본·대만 등 해외 법인과 연계한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허브망을 구축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헥토미디어가 최근 출시한 K-컬처 미디어 서비스 'K-스냅(K-snapp)'을 통해서는 한류와 K-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월렛원 인수를 통해 헥토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검증된 블록체인 지갑 기술과 VASP 라이선스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면서"헥토그룹은 지갑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결제·커머스·미디어 등 그룹 내 다양한 사업영역과 결합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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