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46)씨가 투신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46)씨가 투신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뉴스1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전 6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 12층에서 떨어졌지만 11층 난간에 걸려 구조됐으며 큰 외상은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국정농단 당시 대기업과 공기업 등을 상대로 최 씨와 함께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2017년 1심에서 2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항소심에서 영재센터를 운영하며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징역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다.
장씨는 2심 재판에서 "죄가 너무 커서 감히 용서해달라는 것이 양심없는 일이란 것을 잘 알지만, 죄인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라며 "저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부정할 수 없는 죄인이다. 아이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국민에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평생 가슴에 잘못을 깊이 새기면서 잊지 않으며 살겠다"고 했다.
장씨는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 측과 부적절한 사적 만남을 가졌다는 허위 사실을 지인들에게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