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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비하인드 뉴스] 전한길 "이재명 유엔총회? 말이 되냐"…'가짜뉴스'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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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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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이번엔 "유엔 총회 못 간다"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들이 '이번에야말로 미국에 갈 수 없다' 가짜 뉴스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때문에 유엔은 물론, 미국의 대북제재 대상에 올라있기 때문에 미국에 입국도 못 하지만 들어갈 경우 체포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참 그런 주장 꾸준하게 제기하고 있네요. 그런데 이미 대통령 당선 이후에 법원에서 재판을 중단했기 때문에 그런 주장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기자]

    굳이 따져보면 대선 전부터 진행된 사건 재판이었기는 하지만 당선 이후에 연기가 됐습니다.

    다시 얘기해서 임기 중에는 사실상 재판이 중지된 거라서 이 관련 사건으로 해외를 나가는 데 있어서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어떤 제약을 받지 못한다, 이런 주장이 있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어게인' 세력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는데 대표적인 게 전한길 씨입니다.

    [전한길/유튜버 (출처: 유튜브 '전한길 뉴스') : 9월 23일 이재명이 오죠. 유엔 총회 오는데 지금 못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대북제재 위반으로. 그래서 아마 유엔 총회 연설도 불가능할지 모른다고 했고…북한에 아까 800만불 갖다줬는데 유엔 총회 웬 말이냐. 유엔 제재 위반했는 이재명이 유엔 총회 가서 연설하는 게 말이 됩니까?]

    [앵커]

    꾸준하네요. 이재명 대통령 이미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했고 미국 가는 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은. 그걸 보지 않았어도 아는 거고 봐서 더 확실하게 아는 거 아니에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이 미국에 가기 전부터 '윤 어게인' 세력들은 입국을 못 할 것이고 체포될 것이다. 계속 주장해 왔지만 그런데 미국에 방문하는 데 문제가 없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진작 당선될 줄 알았다라면서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결국 '윤 어게인' 세력이 하는 주장마다 다 틀렸다고 저희가 이미 하나하나 체크해 드린 바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성찰하지 않고 반성하지 않고 또다시 이번 달에야말로 UN방문 불허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 어떻게 보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것처럼 문제가 있기를 바라는 게 아니냐 하는 비판이 여권 안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 반복적으로 나오면 누군가 현혹될까 봐 걱정이 되네요.

    [기자]

    참고로 대통령이 미국에 가지 못한다는 이런 왜곡된 주장이 과거에도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을 했는데 유럽 체코로 돌아갔습니다.

    그랬더니 왜 미국 쪽으로 태평양 쪽으로 가지 않았느냐 의혹 제기가 나왔습니다.

    한 보수 매체가 이런 기사를 썼는데, 그보다 앞선 9월에 평양양에 갔던 문재인 전용기가 왜 정반대 방향으로 갔느냐. 9월에 평양에 갔던 대통령 전용기가 6개월 동안 미국에 입국할 수 없는 어떤 제재에 걸려 있는 게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당시 자유한국당에서 홍준표 전 대표도 비슷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남미 갈 때 유럽으로 가든 태평양 쪽으로 날아가든 비슷합니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이죠. 게다가 평화회담 직후에 UN총회도 참석을 했습니다.

    UN이 있는 곳은 바로 뉴욕이지 않습니까? 미국입니다.

    [앵커]

    이렇게 팩트체크까지 해야 되는 현실 참 씁쓸한데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그런 현상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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