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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튀르키예 공습도 검토했다”…하마스 제거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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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해군 사령부에서 튀르키예 국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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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이 튀르키예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를 공격하려다가 단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레바논의 친헤즈볼라 매체 알아크바르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튀르키예를 상대로 이 같은 공습 작전을 계획했다가 그 대안으로 지난 9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표적 공습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튀르키예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인 만큼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면 자국이 정치·경제적으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반면 카타르는 이스라엘이 공습해도 미국 트럼프 정부가 양국 사이에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는 것이다.



    다만 알아크바르는 이스라엘이 튀르키예를 상대로 공습을 계획한 시기가 언제였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튀르키예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후 이스라엘을 맹비난해왔으며, 최근에는 양국 무역을 단절했다. 하마스 지도부 일부는 자신들을 옹호하는 튀르키예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이집트가 자국에서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과 비슷한 시도가 벌어질 경우 “재앙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미국에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소통 채널이 최저 수준으로 제한되고 있으며, 이집트는 하마스 지도부를 자국 내에 수용하고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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