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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로봇이 온다

    IBKS제21호스팩 합병사, 美 기업과 로봇 기술 상용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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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엘티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시 원격진료 등 적용 분야 확장"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IBKS제21호스팩(442770)과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엘티(ALT, ‘알트’로 사명 변경 예정)는 미국 3대 통신사 중 한 곳과 자체 로봇 기술 기반 상용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에이엘티)


    이번에 논의를 진행한 기업은 최근 에이엘티가 키즈폰 관련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인 미국 3대 통신사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 30%, 1분기말 가입자수는 1억명에 달할 정도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유 중이다.

    에이엘티는 미국 3대 통신사와 자체 로봇 HRI(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 관련 상용화 논의를 진행했다. HRI 기술은 산업용뿐 아니라 개인 및 가정용 로봇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에이엘티는 기술 개발 후 케어로봇 제품까지 개발 중이며, 3대 통신사 네트워크를 통해 로봇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에이엘티는 지난 2020년부터 국책과제 주관기관을 맡아 차세대 로봇 HRI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국책과제에서 △비전, 음성, 터치 인식 기반 사용자 감정, 표정, 동작 실시간 분석 기능 △챗GPT 기반 대화형 기능 △ 통합 상호작용 제어 앱 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엘티의 로봇 HRI 기술 및 개발 중인 케어로봇이 향후 개인용과 가정용 로봇 분야에 적합하다는 측면에서 미국 대기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이번 논의가 진행됐다”며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와 연동할 경우 원격진료 등 적용 분야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용화 논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영위 중인 모바일 단말기와 연동 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엘티는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을 ‘알트’로 변경할 예정이다. 에이엘티는 모바일 및 미디어 단말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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