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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금리인하 기대감에 비트코인 반등···알트코인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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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일주일 새 4.9% 상승
    이더리움 8%, 솔라나 17%, 도지코인 21%↑
    금리인하 가능성에 유동성 위험자산 유입


    매일경제

    비트코인. <자료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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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반등하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더리움·솔라나·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역시 급등세를 보이면서 ‘알트 시즌’ 진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5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7일간 약 4.9% 상승했다.

    오는 18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첫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OMC에 기준금리 ‘빅컷(0.5%포인트 인하)’을 주문하고 있고,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유입되는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리 인하 시 자금이 주식·가상자산 등 상대적으로 위험한 자산으로 다시 흘러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새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8% 넘게 상승했다. 솔라나는 17% 급등했고, 도지코인은 21% 넘게 올랐다. 리플(XRP), 카르다노(ADA) 역시 6~7%가량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는 비트코인 중심으로 시작된 매수세가 점차 알트코인으로 확산되며 거래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번 알트코인 상승은 스테이블코인 사용량이 늘면서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이나 솔라나 같은 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가상자산시장 제도화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면서 과거와 달리 펀더멘탈이 견고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도 회복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는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해 공모가 28달러 대비 14.3% 오른 37.01달러에 마감했다.

    코인베이스 역시 지난 한 주간 6%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 830억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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