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경기도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
'이그레망' 절차 없어 곧바로 대사 업무 시작
차지훈 주유엔대사 (출처=연합뉴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주유엔대사로 차지훈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임명됐다. 유엔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유엔대사직에 법조인 경력을 앉히는 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차 대사는 1963년생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메리칸대 대학원에서 법학석사(LLM)를 취득했다.
그는 사법시험 28회(사법연수원 18기)로 이 대통령과 사시·연수원 동기다. 지난 2020년 이 대통령의 변호인단으로 합류해 사법 리스크 중 하나였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끌어낸 바 있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활동을 해왔고 국가인권위원회 국제인권전문위원, 법무부 국제투자분쟁 법률자문위원, 예금보험공사 글로벌 법률자문위원,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인 등을 지냈다.
한국은 이달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사국을 맡고 있어 관련 활동을 차 대사가 책임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말 열리는 제80회 유엔총회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차 대사는 곧바로 관련 업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주유엔 대사는 국가별 대사와 달리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차 대사는 곧 부임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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