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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與 박상혁 "사퇴 시기 3번 놓친 조희대, 마지막 기회…탄핵 대상 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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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후보 교체 시도·尹 구속취소·대선 결과 뒤"

    "사법부 권위와 독립성 지키려면 스스로 물러나야"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놓고 이견을 표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공세를 높인 15일 저녁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9.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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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상현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 수석부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탄핵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정청래 대표 등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명백하게 동의한다"며 물러나라고 했다.

    이어 "사퇴도 시기가 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에게도 세 번의 시기가 있었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그 3번의 시기는 지귀연 판사가 윤석열 구속을 취소시켰을 때, (지난 5월 1일 파기환송 결정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했을 때, 대선 결과가 나왔을 때였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런 시기 때 조희대는 당연히 사퇴했었어야 했다"며 "지금이 마지막 시기로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성을 지키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진행자가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퇴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인 이번에 사퇴 안 하면 탄핵으로 가냐"고 묻자 박 의원은 "탄핵은 최종적이고 최후적인 수단이지만 정청래 대표가 말한 것처럼 탄핵 대상임은 명백하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탄핵 사유로 박 의원은 "지난 5월 1일 내란의 시기에 법원이 대선 후보 교체에 나섰던 상황만큼 반헌법적 위헌적 상황이 어디 있겠냐"며 "이는 사법부의 직접적인 정치 개입, 사법 쿠데타였다"라는 점을 들었다.

    박 의원은 사법부가 지귀연 부장판사를 내란심판에서 손을 떼게 할 경우에도 대법원장 사퇴 또는 탄핵 카드를 내밀 것인지에 대해선 "먼저 사법부가 자체 자정 작용을 통해서 국민들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이 우선이다"며 그런 상황이 오면 그때 생각해 볼 문제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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