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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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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드론 투 월드 페스티벌’ 첫 개최…글로벌 드론축제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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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전주·포천·남원서 한 달간 열려

    국제연맹 창설·산업 심포지엄 병행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드론 레저스포츠 축제를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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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드론 투 월드 페스티벌’ 행사 공식 포스터.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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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는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부산, 전주, 포천, 남원에서 ‘K-드론 투 월드 페스티벌(K-Drone to World Festival)’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드론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활력을 끌어올리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축제는 도시별 특색을 살린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진다.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월드 드론 페스티벌, 이후 25일부터 28일까지 전주 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린다.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포천에서 ‘세계드론제전’이 열리며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남원 국제드론제전이 각각 개최된다.

    각 지역에서는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 세계 대회, 심포지엄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스탬프 챌린지 이벤트’도 운영돼 관람객이 도시별 미션을 달성하며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개막을 알리는 ‘부산 월드 드론 페스티벌’은 북항 친수공원에서 전야제로 시작할 예정이다. 2000대 규모의 불꽃 드론 라이트쇼가 재즈 공연과 함께 부산 하늘을 수놓는다. 이튿날에는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 팀이 참여해 전통 공연과 드론 라이트쇼 경연도 열린다.

    전주에서는 세계 최초로 ‘FIDA 드론축구월드컵’이 개최된다.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주도로 32개국 265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다. 아울러 ‘드론산업 국제심포지엄’도 개최돼 글로벌 동향과 기술 국산화 전략이 논의된다.

    포천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을 배경으로 ‘세계드론제전’이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인 6000대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한국·미국·영국·캐나다·독일 팀이 참여하는 비트박스 그룹과의 협연도 진행된다. 한탄강 협곡을 무대로 한 드론레이싱 대회와 세계 음식문화축제, 캠핑 페스타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남원은 ‘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드론레이싱 리그(DFL) 국제대회와 드론축구·드론농구 경기가 열리고, 드론·로봇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국제드론레이싱연맹 창설 협약식이 열리며, 미국과 유럽 주요 리그와 협력해 세계 대회를 준비한다. 남원시는 2027년 세계 드론레이싱월드컵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축제를 K-드론의 글로벌 브랜드화와 세계적 확산의 이정표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 레저스포츠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드론산업 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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