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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취업과 일자리

    ‘파격 성과급’ 취준생 선호 1위 하이닉스…하반기 세 자릿수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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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경기도 이천시 에스케이(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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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메모리 선두주자인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최초로 ‘인공지능 전형’도 신설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전날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를 시작으로 이달 중 주요 대학 12개에서 채용 설명회도 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를 포함한 에스케이(SK)그룹 계열사들은 공채 제도를 없애고 수시 채용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대졸자들이 쏟아지는 매년 3월과 9월엔 신입사원 수시 채용 인원을 크게 늘려 대규모 선발을 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연간 신입사원 1천명 내외를 뽑는데, 올해 3월과 9월 모두 채용 규모를 세 자릿수로 잡고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내년 1∼2월 입사가 가능한 4년제 학사 이상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다. 근무 지역은 경기 이천·분당, 충북 청주, 서울 등이다. 모집하는 직무는 설계·소자·연구개발(R&D) 공정·양산 기술 등이다.



    하이닉스는 이번 채용에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화상 인터뷰’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이 직무 지식 및 업무 능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면, 지원자는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문제를 풀고 영상으로 녹화한 답변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통과 후 인·적성 검사와 인공지능 기반 화상 인터뷰 등을 거쳐 11월 말 면접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 중 영업이익 1위를 달성하며 직원 성과급 등 보상책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인크루트가 매년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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