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국방차관 주관
국방부는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이두희 차관 주관으로 '국방개혁추진단 착수보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방개혁추진단은 국방차관이 단장, 국방혁신기획관이 간사를 맡아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실무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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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는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이재명 정부의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첫 실무회의로, 추진단의 구성원인 국방부 주요 실·국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 관련 부장, 각 군 및 해병대, 국방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오늘 회의는 인구절벽, 안보 환경의 변화, 과학기술 발전 등 국방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국방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회의"라면서 "새로운 국방개혁 기본계획은 첨단과학기술 기반 군구조 개편과 국방운영체제 발전 및 병영문화 개선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대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창출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국방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안보 환경의 엄중함과 병역자원 감소 등 국방 여건의 도전을 극복하고 첨단과학 기술의 국방적용이라는 기회를 활용해 '강한 군대' 육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인 새로운 국방개혁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또 인공지능(AI)·첨단과학 기술 기반의 스마트 강군 육성을 목표로 군구조 개편, 국방 운영체제 발전, 병영문화 개선 등의 분야에서 새 개혁(안)을 수립해 나가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방개혁 기본이념에 기초한 새로운 국방개혁 추진 ▲2040년을 목표로 군구조 개편(안) 마련 ▲첨단과학 기술을 활용한 군사혁신 가속화 ▲국방개혁 추동력을 보장하는 법령 제·개정 및 예산 확보 ▲국민의 공감과 지지 확보 등 국방개혁 추진기조, 개혁 분야별 추진 중점 및 부서별 검토 중인 개혁과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향후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분과별 심층 토의, 관계부처 협의, 학계 및 연구기관 자문을 거쳐 내년 중순까지 차기 국방개혁 기본계획 수립을 목표로 국방개혁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국방개혁추진단 출범은 단순한 조직의 출발이 아니라, 미래 국방의 방향을 설계하는 중대한 시작점"이라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방개혁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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