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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성동 의원이 특검에 현역 의원 최초로 구속되자 국민의힘에서는 곧바로 "야당인 게 죄"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대구에서 장외 투쟁도 예고했는데 집회에 사람이 모일지, 모이면 극우 집회로 비춰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 역사상 첫 현역 의원 구속이 당에서 나오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법부가 먼저 알아서 드러누운 상황이 전개가 되어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특검에서는 소설을 창작하듯이 사건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아닌가…]
여기에 여당이 주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까지 겹치면서 결국 장외 투쟁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장기집권을 위한 개헌으로 가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야당 말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냥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입니다.]
당장 이번주 일요일 동대구역에서 첫 장외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이 장외로 나가는 건 지난 2020년 1월 공직선거법 강행 처리를 규탄하는 집회 이후 5년 8개월 만입니다.
여론전을 통해 소수 야당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해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첫 장외 집회 장소로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대구를 택한 것부터가 한계를 드러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 당내에서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는 집회 참가자를 모으기 어렵기 때문에 당원을 결집시킬 수 있는 대구를 택할 수밖에 없다는 고민이 감지됩니다.
이럴 경우 '윤 어게인' 등 '반탄' 세력이 집회에 함께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지도부는 '규탄대회 성격과 주제에 어긋나는 피켓이나 깃발을 금한다'고 공지했지만 집회 현장에서 모두 통제하긴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곽세미]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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