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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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고 주장하는 게 과거 자신을 겨냥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공작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법원장 숙청 시도는 극단적 친민주당 유튜버의 가짜뉴스를 민주당이 국회에서 터트리는 구조가 지난 '청담동 술자리' 공작 때와 똑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때 저는 '나는 모든 걸 걸 테니, 민주당은 뭘 걸 건가'라고 했고 민주당은 비겁하게 도망갔다"며 "민주당은 그 망신을 당하고도 반성 안 하고 또 이런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패한 계엄처럼 실패한 대법원장 숙청도 탄핵 사유이고, 대법원장 사퇴에 공감한다는 속기록 지운다고 국민의 기억까지 지울 수 없다"며 "할 테면 해보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전 대표가 2022년 7월 윤 전 대통령,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입니다.
한 전 대표는 이 의혹과 관련해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1심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한편 조 대법원장은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한 전 총리 등 외부와 논의한 적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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