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당사에 도착한 특검팀이 당사에 진입하기 위해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달 시도했다가 무산된 지 한 달 만의 재시도를 하는 겁니다.
특검은 이날 오전 "통일교인의 당원 가입여부 자료를 임의제출받기 위하여 국민의 힘 당사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통일교 측이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가 지난 2022년 11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에게 이런 계획을 요청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의혹을 확인하려면 통일교 신도 명단과 당원 명부를 대조할 필요가 있다는 게 특검의 설명입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3일과 18일에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규모 개인정보 강탈 시도라며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당원 명부 수호를 위해 중앙당사 1층에 모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지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