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인 남성 소행…알렌비 검문소 통한 구호품 운송 중단
알렌비 국경 테러 현장 |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접경 국경검문소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고 N12,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응급구조기관 마겐다비드아돔(MDA)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요르단 방면에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품 트럭을 몰고 알렌비 국경검문소에 도착한 괴한이 운전석에서 이스라엘인들을 향해 권총을 쏴 남성 2명이 숨졌다.
트럭에서 내린 괴한은 총기 오작동으로 격발이 뜻대로 안 되자 칼을 꺼내 휘둘렀다.
검문소에 있던 경비대원들이 총을 쏴 범인을 제압했으며 이스라엘군은 인근 지역에 병력을 급파해 공범이 있는지 수색에 나섰다.
범인은 요르단 국적 39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범행 당시 국경 통행증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보안 소식통은 당분간 알렌비 검문소에서 가자지구로 가는 구호품 운송 경로를 폐쇄한다면서 이에 따라 구호품 지원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칸 공영방송에 언급했다.
이 검문소는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과 요르단을 잇는 유일한 육상 통로다.
1년 전인 작년 9월에도 이 검문소에서 요르단 남성이 권총으로 이스라엘의 유대인 정착민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한동안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연결하는 모든 검문소의 통행이 금지됐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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