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리풀뮤직페스티벌 10돌 맞아
27~28일 10차선 반포대로 900m 통제
2024년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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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의 대표 축제인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이 10주년을 맞아 더 새로워진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서초구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왕복 10차선 반포대로 900m 구간(서초역~서초3동 사거리)이 차 없는 거대한 무대로 변신해 글로벌 아티스트부터 주민까지 함께 만드는 음악 축제가 펼쳐진다고 22일 밝혔다.
축제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클래식의 밤’, 둘째 날은 ‘K-POP의 밤’ 이 열린다. 아울러 서초교향악단과 서리풀 합창제, 플라잉 심포니, 언남초 전통예술단의 취타대 공연 등이 더해지며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행사 첫날인 오후 1시 30분부터는 페스티벌의 스테디셀러이자 최고 인기 프로그램 ‘지상최대 스케치북’이 열린다. 약 2600㎡ 규모의 왕복 10차선 도로가 거대한 도화지로 변신해 누구나 자신만의 창의력을 발휘해 다양한 그림을 그리며 유쾌한 일탈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밤의 하이라이트는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조수미’가 솔로무대로 반포대로를 채울 예정이다. 서초구 홍보대사이자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의 듀엣 무대 <Dream of U>도 선사한다. 이어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프랑스 피아니스트 ‘보얀 지’가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이며 첫날 축제가 마무리된다.
28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언남전통예술단이 준비한 취타대 퍼레이드가 둘째 날의 막을 올린다. 힘찬 북소리와 화려한 행렬이 어우러지며 반포대로에 전통의 멋과 흥을 더할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와 3D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서리풀 키즈 클래식 – 플라잉 심포니’ 가 펼쳐진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유쾌하게 재탄생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 7시부터는 국내 힙합 그룹 ‘에픽하이’, 세계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 ‘사랑인가 봐’를 부른 ‘멜로망스’,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반포대로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구는 3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망 구축에도 힘썼다. 축제 전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행사 기간 200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투입해 인파밀집부터 의료지원까지 챙긴다.
또 처음으로 ‘인공지능(AI) 휴먼 가이드’ 시스템도 도입했다. 관람객은 거리 곳곳의 QR코드를 스캔해 공연·체험·편의시설 정보를 확인하고 AI를 통해 개인 맞춤형 코스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올댓뮤직(All That Music)’이라는 이름 그대로 클래식부터 재즈, K-POP, 국악까지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음악이 주는 행복과 감동을 마음껏 누리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초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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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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