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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더in터뷰] 한지아 "특검, '국힘=내란 가담자' 정해놓고 수사하는 듯…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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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한동훈에 어떤 것 묻고 싶나…설득력 없어"

    "'진실규명' 위해 3대 특검 찬성…특검 수사 답답"

    "한학자·권성동 구속이 '유죄'를 이야기하는 건 아냐"

    "정교유착? 국민의힘의 조직적 움직임 연결고리 없어"

    "근거 없이 '정당해산' 언급…민주, '독당' 체제로 가겠단 것"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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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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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좀 더 깊이, 더 자세히 들어보는 더 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내란 특검이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불출석했습니다. 그대신 경남 거제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걸지. 이런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김문수 전 장관을 만났습니다. 복잡한 국민의힘 안팎 상황,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이야기 먼저 좀 해 보겠습니다. 오늘 뭐랄까요. 규정대로라면 법원에 나와서 특검이 요청했던 증인신문에 임했어야 되는데 불출석을 했습니다. 일단 왜 불출석한 건가요?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아시겠지만 그 본인의 페이스북이나 SNS에 밝힌 것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통화를 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사실상 본인은 진실 규명에 있어서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이미 책으로 그걸 다큐멘터리에서도 그렇고 다 밝혔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오늘 불출석이라기보다는 사실상 특검에서는 언론을 통해서 증인신문을 하겠다는 얘기를 했지만 그 문서 자체는 송달이 안 된 거죠. 언론을 보면 문을 안 열어줬다고 하지만 아시다시피 거제도에 지금 가 있는 상황이지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문서조차를 송달 못 받았기 때문에 사실상 불출석이라기보다는 아직 절차를 진행되는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재판부가 10월 2일에 다시 증인신문 기일을 잡았는데 그때는 어떻게 좀 한다, 들으신 바가 있습니까? 또는 어떻게 예측하는 바가 있습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제가 듣지는 못했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크게 페북에서 얘기한 것과 지금의 입장의 차이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특검에서는 증거를 위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출석을 해서 신문을 받아야 된다고 얘기를 하지만 사실상 책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은 이미 9,10일 동안 특검이 진행이 되면서 어떻게 보면 사실관계가 다 확인이 됐을 겁니다.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떤 것을 묻고 싶은지 이거에 대한 설득력이 있어야 됩니다. 사실 특검 출석은 전 정치인으로서 이게 어려운 부분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설득력 있게 왜 필요한지, 출석이. 이 얘기를 해야 되고. 결국에 그러면 객관적인 사실들이나 그런 것은 이미 기술이 되어 있는데 주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어서 부르는 건가. 그거는 사실상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물론 책과 다큐 등으로만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겠느냐라는 반론도 충분히 있긴 있습니다. 동시에 경남 거제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했는데. 이게 대선 이후에 첫 공개 행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시점을 잡은 건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시점도 그렇고 지금 정치를 떠난 적이 있습니다. 지금 계속 메시지도 냈고 공개 행보라기보다는 지금 보면 양쪽 정당에서 정당 해산 얘기를 할 정도로 굉장히 정치가 극단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 공세보다는 민생, 어떻게 보면 말하기보다는 듣기. 그리고 보여주기식보다는 진정성 있게 그 지역에서 현안들을 살펴보고 옆집 어르신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치킨집 사장님들의 의견들을 들어보고 어려움들을 듣기 위해서 간 걸로 알고 있고 공개 행보라기보다는 만약에 공개 행보였으면 언론에 다 알리지 않았겠습니까? 그런 거 없이 조용히 간 것으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앵커]

    한 의원께서는 소신에 따라서 3대 특검에 찬성표를 던지신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검이 출범했고 오늘 뭐 일부 특검은 기한 연장한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지금까지의 수사 상황 어떻게 좀 평가하십니까? 특검에 또 찬성을 하신 입장에서.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저는 좀 답답합니다. 제가 3특검에 찬성을 했던 거는 진심으로 진실규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채 상병 특검 같은 경우는 우리 보수정당으로서 장성들의 그런 억울함이 풀려야 될 것 같고. 김건희 특검 경우에는 사실상 국정 개입을 하면 안 되는 분이 국정 개입을 했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재발방지 차원에서 반드시 그런 진실규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내란특검의 경우에는 당연히 우리 역사적으로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되는 불법 비상계엄이 일어났기 때문에 재발방지 차원에서 어떤 기록이 남겨져야 되고 책임을 물어야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정쟁적인 부분 그리고 진영 논리 그리고 어떻게 보면 국힘이 내란에 가담자다라는 결론을 놓고 수사를 하는 것 같아서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90일이나 됐는데 어떤 실질적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어서 안타까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

    [앵커]

    답답하고 안타깝다. 국민의힘이 내란에 가담했다라는 걸 전제로 하고 이뤄지는 것 같다. 다만 그게 억울하면 계속해서 한동훈 대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추경호 원내 대표 등등. 좀 적극적으로 임하는 게 낫지 않겠어라고 국민의힘에서도, 내부에서도 그런 목소리가 있기는 있잖아요.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그런 출석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앵커]

    없나요?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아마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필요하다면 당연히 출석 하고 성실이 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그 키워드는 제가 봤을 때 필요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고 정말 진실규명을 위한 거라면 말씀드렸듯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증거로 사용되어야 될 그런 팩트들은 이미 나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3대 특검에는 찬성표를 던지셨는데 이른바 더 센 특검법, 기간 연장하고 수사 범위 확대하는 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고 공포가 됩니다. 더 센 특검법에는 찬성을 하는 겁니까, 안 하시는 겁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저는 더 센 특검법에는 반대합니다. 더 센 특검법을 얘기하기 전에 현재 특검법, 기존의 특검법은 지금 보면 전체 검사의 6%가 나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남부지검의 경우에는 미제사건이 48%나 늘었다고 하고 있거든요. 검사 1명당 수사 건수가 약 30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더 추가됐다고 합니다. 특검이 있기 전보다. 민생범죄는 누가 해결합니까? 억울함은 누가 해소합니까? 그렇기 때문에 특검에는 기간이 한정돼 있는 겁니다. 그러면 수사가 안 되면 어떻게 하냐, 의문점을 가질 수 있겠지만 이미 기존 특검법에도 만약에 수사가 완결되지 않았으면 지방검찰청에 넘길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민생 차원에서도 더 센 특검법, 더 긴, 더 인력이 많이 나가는 거에 대해서는 저는 부정적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억울함은 누가 풀어줍니까? 사실 그거 외에도 이건 민주당이 정치적인 칼로 이용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선을 앞두고 특검이 더 길어지게 되면 내년 2월이면 지선 후보 등록 기간이거든요. 그때까지도 연장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더 센 특검법은 재판의 공개도 의무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은 국민들 보시기에도 정말 진실규명에 초점을 둔 더 센 특검법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칼로 이용하려고 하는 더 센 특검법인지 의문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저는 3특검법에, 기존 특검법에 찬성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특검이 하고 있는 것을 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저도 특검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책임이 있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특검이 객관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이 사안들을 보고 민주당에게도 정치적인 칼의 도구로 특검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앵커]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습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오늘 새벽에 구속됐고 오늘 바로 이제 수감이 됐습니다. 이른바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유착 의혹. 수사에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는 분석이 당연히 나오는데. 국민의힘 의원이시니까 통일교와의 유착 의혹 어떻게 보십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한학자 총재가 구속이 됐습니다. 우리 권성동 의원도 구속이 되셨죠. 그렇다고 구속이 유죄를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앵커]

    물론 그렇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정교유착을 얘기하지만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11만 명의 당원을 가입하고 의결권, 중요한 우리 정당의 주요 사안에 대해서 영향을 행사했다면 그건 문제죠. 하지만 정교유착이라는 것은 통일교에서 조직적으로 그것을 진행했다라는 것을 밝혀져야 될 부분이지만 국민의힘도 그러면 조직적으로 그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어떤 행위를 했냐. 어떤 움직임이 있었냐. 그거는 아직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개인의 연결고리를 의심할 만한 부분들은 있다고 특검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당 차원에서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었냐, 그거는 전혀 밝혀진 게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구속이 됐기 때문에 특검에서는 어떤 성과로 볼 수 있겠지만 아직은 밝혀야 될 게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정교유착이라는 단어를 그렇게 쉽게 사용하면 안 된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얘기하고 싶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패널 토론회에서도 잠깐 다뤘지만 하늘이 축복한 후보, 최고지도자 선택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을 주셨다. 한학자 총재에 대해서 통일교 지구장들이 이렇게 서신 보고를 올린 걸 특검이 확보를 했다라고 했고요. 그렇다면 조직적으로 통일교가 윤석열 후보를 당시 대선에서 도운 정황으로는 충분하다는 게 앞서 토론회에서도 국민의힘 패널도 그렇게 말씀을 하신 바가 있는데. 이 정도 정황이면 충분히 국민의힘도 좀 수사에 협조를 적극적으로 해야 되는 상황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협조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그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는 협조해야 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개인적인 연결고리는 있을 수 있지만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라는 연결고리는 현재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종교에서 어떠한 후보를 지지한다, 지원한다라는 얘기를 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하는 경우가 통상적으로 많은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면 안 되겠죠. 말씀드렸듯이 그거는 통일교의 입장이고 국민의힘 정당 차원에서 그걸 조직적으로 격려했다? 그거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게 조금이라도 사실이라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적극적으로 국민의힘이 그거를 그런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서 대응을 해야 되겠죠.]

    [앵커]

    11만 명으로 추정되는, 아직은 추정 단계입니다. 그 당원 명단을 확보했다. 이 11만 명이라는 숫자는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11만 명이든 110만 명이든 중요한 건 그들이 정말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결권이, 표결권이 있었냐입니다. 그들이 책임당원이었냐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들은 아직 밝혀진 게 없어서 수사의 진행을 좀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이 정교유착을 이유로 정당 해산 사유다라고까지 말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당연히 반론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저는 우리 정치계에서 조심해야 될 단어가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탄핵이고 하나는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양당 체제 아닙니까? 그럼 정교유착이 지금 밝혀진 것도 아니고 말씀드렸듯이 정당 차원에서 국민의힘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그러한 근거가 전혀 없는데. 정당 해산을 얘기한다는 건 양당 체제에서 민주당은 독당으로 이 나라의 정치를 끌고 가겠다는 의지입니다. 독당 체제, 그게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있을지. 그 부분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되고 그건 국민의힘도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를 최근에 좀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양당에서 그런 단어는 사용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양당 모두 정당 해산이라는 단어는 쉽게 쓰지 말자. 알겠습니다. 주말에 대구 장외투쟁이 있었습니다. 동대구역 앞에 많은 시민들이 모였는데 스톱 더 스틸, 윤어게인 깃발이 등장한 걸 저희도 포착을 해서 어제 전해 드렸습니다. 내부에서 김재섭 의원들이 이게 당에 도움이 되겠느냐, 실효성이 있겠냐, 공개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동의합니다. 저는 실효성도 없고 설득력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스톱 더 스틸, 윤어게인 이런 단어들을 많이 사용을 하고 있는데 판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게 당의 입장은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동대구역에서 장외투쟁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그 문구가 야당 탄압이었습니다. 야당 탄압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장외투쟁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께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경제 지표 굉장히 안 좋습니다. 민생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면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우리가 국민들이 탄압받거나 힘들기 때문에 장외투쟁을 한다. 그건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야당이 탄압되고 있기 때문에 나간다? 그건 아마 국민들께서 그렇게 설득력 있게 보시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극단의 목소리, 양 정당에서 김어준 씨나 전한길 씨의 목소리가 인플루언서로서 굉장히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부정선거론 같은 경우에도 어디서 시작했습니까? 김어준 씨가 시작을 했죠. 그런데 민주당의 경우에는 그러한 것들을 당원 교육을 통해서 부정선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도 스톱 더 스틸 같은 부정선거론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을 명확하게 당원 교육을 통해서, 말로만 아니라 당원 교육을 통해서 거리두기와 선긋기를 분명히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또 그 당위성은 주장하시는 분들이 몇몇 있는데 정작 집회에서 등장하기도 했고요. 지도부에서 명확하게 지시를 내려줘야 될 것 같은데 아직 좀 결별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봐야 될까요?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그 집회 현장에서는 야당 탄압, 그런 정당이 얘기한 그런 판넬 말고는 사용하지 말자라는 의견들을 계속 지속적으로 줬는데 그게 사실은 본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어떻게 막겠습니까? 그 일환에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정확한 선긋기를 안 했기 때문에, 못 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들이 벌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확한 선긋기를 아직 못 했다. 장외투쟁 수도권에서도 계획이 돼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전망하십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지금 수도권에서 계획하고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을 한다고 얘기는 합니다. 장기화되서는 안 되죠. 지금 장외투쟁 말씀드렸듯이 국민을 위해서 민생에 대한 것을 우리가 논의해야 됩니다. 특히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국감, 정기국회 시즌 아닙니까? 국회에서 설득력 있는 법안을 통과하고 국민들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우리가 국민의 삶. 정치가 결국에는 국민의 어려움과 고민을 덜어드리는 작업 아니겠습니까? 그거를 위해서 그걸 앞세우고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인 우려가 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장동혁 체제가 들어선 지 한 달 정도가 됐습니다. 선거 때는 그러니까 전당대회 때는 거센 말을 했는데 그래도 중도층 외연 확장을 위해서 조금 더 유하게 가지 않을까라고 했지만 말씀드린 대로 장외투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뭔가 평가는 엇갈릴 것 같습니다. 한지아 의원은 지금 장동혁 체제 한 달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고 아직은 평가하기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희망을 갖고 바라보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 장동혁 대표께서 어떻게 보면 말이 되게 순화됐고 중도를 포용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을 보인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얼마 전에 윤 전 대통령 면회 신청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과거에 머물겠다는 그런 선포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중도 표심을 잡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균형 있고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보면 국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해야 되는데 과거를 반성하고 성찰하고 혁신과 개혁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러한 책임 있는 전당 대표의 모습을 기대하게 되고 저는 충분히 장동혁 대표께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앵커]

    장 대표가 김문수 전 장관 만난 거는 좀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저는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라는 자리는 모두를 만날 수 있는 자리 아닙니까? 김문수 후보께서도 정당을 위해서 당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 만남에 대해서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법사위 이야기를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상임위이시지만요. 민주당 법사위원들 주도로 다음 주 30일에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하게 되는데 이겨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할지 또는 이 청문회 자체에 대해서 국민의힘 의원으로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지난 5월 달에 이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을 유죄 취지로 했을 때 민주당이 정말 거세게 반발하면서 똑같은 청문회를 했었죠. 그때 모두 다 불참했습니다. 대단히 저는 비판적으로 봅니다. 삼권분립의 원칙을 위배하고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법부의 움직임이 아니기 때문에 내 의견과 다르기 때문에 사법부를 입법부가 불러서 혼낸다? 이거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조희대 대법원 우리가 사법부를 볼 때 예전에 사법부에서 여러 가지 결정을 하면 마음에 안 들어도 논평은 이렇게 나갑니다.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일단 존중을 하고 비판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존중도 안 하고 비판만 합니다. 비판을 넘어서서 혼냅니다. 이거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만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나 이런 여러 몇몇 장면들 때문에 국민들의 불신을 스스로 키웠다. 이런 반론도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도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그럼요. 그런 시선에는 사법부가 스스로 굉장히 달게 고찰을 해야 될 부분이고요. 강하게 고찰을 해야 되는 부분이지만. 하지만 결론들은 결국에는 국민 신뢰에 맞는 결론들이 나지 않습니까? 조금 기다려야 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감이 곧 시작되는데 보건복지위.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맞습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 첫 국감이라 여야를 불문하고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실 것 같은데 어떤 점을 좀 중점적으로 물으실 예정입니까?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저는 지금 정부가 많은 중요한 어젠다를 갖고 끌고 가고 있지만 어젠다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꼭지는 바이오 헬스에 대한 어젠다가 거의 보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국정과제에서도 굉장히 작은 꼭지고요. 그런데 이게 우리 미래 먹거리, 보건안보, 보건외교에서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글로벌 시장을 보면 2023년도에는 바이오헬스 분야만 거의 3400조가 넘었거든요. 그리고 2028년도 정도 되면 이게 5000억조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 시장 자체가요. 미래 먹거리고 굉장히 고부가가치 산업인데도 불구하고 AI와 대등하게 놔야 될 그러한 어젠다를 그거와 서브로 놓는다는 것 자체가 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을 할 예정이고 그 현 정부가 미래 먹거리를 고민을 한다면 이 부분을 잘 키워가야 된다는 부분을 지적할 생각입니다.

    [앵커]

    바이오헬스가 AI 못지않게 중요한.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용산 직제를 보더라도 AI 비서관 밑에 바이오헬스 담당자가 있거든요. 이런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부분은 정쟁이라기보다는 국가 발전을 위한 제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희도 눈여겨 지켜보겠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물론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건강한 비판을 해야 됩니다. 국회 내에서요, 장외투쟁이 아닌.]

    [앵커]

    알겠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과 당 안팎의 상황 한번 짚어봤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의원 : 감사합니다.]

    이가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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