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6일까지 육군항공학교서 진행
이라크 정비 관계관 12명 참가
수리온 정비 및 운용 노하우 전파
이번 교육은 이라크 수리온 수출 계약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라크 내무부 소속 항공·정비 관계관들에게 수리온 정비와 운용에 관한 노하우를 교육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육군은 KAI의 요청에 따라 실습용 항공기와 전문인력, 정비 노하우를 갖춘 육군항공학교에서 교육생들에 대한 실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KAI는 실습교육에 앞서 7월 10일부터 9월 19일까지 10주 동안 이론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육군 국제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이라크 내무부 소속 공무원 12명이다. 평균 10년 이상의 헬기 정비 경험을 갖춘 숙련자들이다.
육군항공학교에서 이라크 교육생들이 수리온 정비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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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이라크 정비사들의 요구에 맞춰 기체계통·엔진계통·동력전달계통으로 과목을 편성해 교육을 진행했다. △메인로터 제거 및 장착 △엔진 제거 및 장착 △주륜 타이어 제거 및 장착 등이 핵심 과제로 선정돼 실습이 이뤄졌다.
육군은 원활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습용 수리온 2대를 투입하고, 교육생을 6명 1개 조로 편성했다. 책임교관 6명과 조교(현직 수리온 정비사) 4명을 투입했다. 실습 전에는 위험성 평가와 안전교육을 선행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무아마르 마지드 하미드 엔지니어부장(준장)은 “수리온 정비 이해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교육을 준비해준 한국군에 감사하다”며 “귀국한 뒤에 여기서 체득한 정비 노하우를 토대로 수리온이 잘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항공학교 우무성 정비교관(준위)은 “외국 정비사들에게 수리온 정비 기술을 교육하면서 책임감과 우리 장비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함께 느꼈다”면서 “교육생들이 수리온의 우수성을 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육군은 이번에 실시한 수리온 정비 과정을 운용자 과정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국산 무기 및 장비를 구매 예정이거나 잠재력이 있는 방산 협력국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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