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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프(K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공군 누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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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지난 23일 발생한 케이에프(KF)-16 이륙 중 활주로 이탈 사고의 원인은 외부 물질에 의한 앞바퀴 타이어 파손 때문이라고 24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공지를 통해 “조종사는 항공기 비정상 상황을 감지하고 이륙중지 선포 후 절차에 따라 항공기를 정지시키려고 했으나 타이어 파손으로 방향 유지가 불가해 활주로를 이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원인이 기체 결함은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공군은 오는 25일부터 에프-16 계열 전투기들의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부물질에 의한 손상은 활주로나 정비 구역에 떨어져 있는 금속 조각, 이물질, 새떼 등이 항공기 엔진, 동체, 타이어 등에 끼치는 피해를 말한다. 항공기가 이륙 또는 착륙할 때 이물질이 타이어에 박히면 타이어가 터지거나 손상될 위험이 커진다.
공군 관계자는 항공기 파손 정도에 대해서는 타이어 파손 외에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달리면서 생긴 기수 부분의 손상도 있어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38분께 충북 충주 기지에서 케이에프-16 전투기 1대가 훈련을 위해 이륙 활주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 없이 걸어서 내렸고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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