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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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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 영화 황금기 이끈 그녀…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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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8과 2분의1′로 널리 알려져

    조선일보

    이탈리아 여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오른쪽)와 페데리코 펠리니(왼쪽)감독이 1964년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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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70년대 이탈리아 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했던 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87)가 23일 별세했다. AFP통신은 카르디날레가 프랑스 파리 인근 느무르에서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1938년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태어난 카르디날레는 1958년 오마 샤리프가 주연한 영화 ‘고하’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이탈리아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탈리아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자전적 작품인 ‘8과 2분의 1’에서 주인공 귀도가 구원이라 여기는 환상의 여인 클라우디아로 영화 팬을 사로잡았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더 레오파드’(1963),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 등으로 널리 알려졌다. 1993년 베네치아영화제 명예 황금사자상, 2002년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 황금곰상을 받았다.

    [신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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